인천교육감 후보 토론, '맹공' 임병구·이대형…'방어' 도성훈
특수교사 사망부터 청렴·기초학력 등 공세
도성훈은 “할 질문 아냐·성찰부터” 방어막
![22일 SBS 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 도성훈·이대형·임병구 후보가 참여했다. [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튜브 캡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1718-1n47Mnt/20260522182644855lcfc.jpg)
[인천 = 경인방송] 인천시교육감 후보 3자가 참여한 6·3 지방선거 공식 토론회에서 '도전자 맹공'과 '현직 방어' 구도가 반복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 22일 S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천교육감 후보 TV토론회에서 임병구·이대형 후보는 도성훈 후보를 향해 공세를 집중했다. 임·이 후보는 각각 민주·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되지만 현직 도 후보에 맞선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임 후보는 재작년 격무로 숨진 인천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 재임 중이던 도 후보가 기간제 인력을 배치(충원)하지 않은 이유를 캐물었다. 또, 교육청이 발표한 진상조사 보고서에서 관계자 이름 등을 숨긴 배경을 밝혀 달라 요구했다.
도 후보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임 후보는) 인천 교육을 낡은 행정과 실패로 규정하는 후보"라고 맞섰다. 학업 중단 학생이 5년간 만 명을 돌파했고, 4년제 대학 진학률·직업계고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를 맴돈다는 질문에는 "민주 진보를 표방한 사람으로서 할 질문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기관별 청렴지수에서 인천교육청이 3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는 임·이 후보 공통 질문에도 "(임 후보가 시교육청에서) 정책조정관을 맡았을 때의 청렴도는 어떠했는지 성찰하고 다시 살피라"며 "전임 정부 때도 그랬다. 마치 본인은 안 그런 것처럼 말 한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학생 진학과 성적을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다면, 진보 교육감 후보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노력을 안 하는 것이냐"고 불만 섞인 한숨을 내뱉기도 했다.
반면 도 후보는 "기초학력 같은 부분을 옛날처럼 서열화시켜 일렬로 세우는 방식(으로 읽고), 우리가 꼴지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무늬만 민주 진보"라며 반박했다.
도 후보는 이 밖에 재임기간 내건 '학생성공시대'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앞서 국정감사 때마다 제기된 교장 공모제 비리 사건, 공약 이행률 등에 대해서도 "인천 교육에 관심이 없다"거나 "직원들이 하는 일이고 (교육감은) 문제를 개선하고 대책을 세우는 (위치)" 등으로 맞서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비상계엄 당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이 발표한 옹호 성명에 이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라며 반격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멋대로) 이름을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도 후보는 "선거라는 이유로 모든 땀방울과 인천 교육 전체를 실패나 낡은 행정이라는 말로 깎아내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치적 공방을 넘어 교육의 본질만 보겠다. 연결과 완성을 말하겠다"고 했다.
임 후보는 "인천의 민주 진보교육 시대가 12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그 효능을 살려내지 못한 책임을 저도 갖고 있다"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섰고, 학교 안과 밖을 아울러 가장 많은 경험을 했다. 비판을 견디지 못하는 후보와 현장을 모르는 후보가 아니"라고 했다.
이 후보도 "이번 선거의 핵심은 지난 8년을 한 번 더 연장할 것인지, 인천 교육을 바꾸고 바로 세울지의 문제"라며 "말뿐인 약속을 하지 않겠다. 사람이 바뀌면 학교가 바뀌고, 학교가 바뀌면 오늘이 바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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