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의 올 스위치 수비, 모티브는 '동부 산성'... 김상준 감독 "완성도 많이 높아졌다"

수원/김민수 2026. 5.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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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김상준 감독만의 '성대 산성'이 올 시즌 단 한번도 무너지지 않았다.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2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92-65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오랜만에 큰 점수차로 이겼다. 우리가 이렇게 크게 이긴 적이 별로 없어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성균관대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 갔다. 전반을 51-29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제원과 이관우가 빠졌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력을 자랑했다.

김상준 감독은 “제원이는 이상백배 전부에 발등 부분이 조금 안 좋았고, 관우는 건국대와 경기 이후 팔뚝을 조금 불편해했다. 그래서 무리를 안 시키려고 했다. 다음 경희대와 경기에는 두 선수 모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성균관대는 이날 한양대를 상대로 올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지난 오프 시즌부터 준비했고, 올 시즌 내내 성균관대가 내세운 수비였다.

김상준 감독은 DB 김주성 전 감독과 중앙대 윤호영 감독이 이끌던 ‘동부 산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만큼은 합격점을 내렸다.

김상준 감독은 “수비를 꽤 괜찮게 한 것 같다. 사실 아주 잘했다. 민교가 빠졌을 때를 대비해서 겨울부터 이렇게 수비 연습을 계속했다. 지금은 민교가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두 잘 먹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동부 산성’이라 불렸던 김주성 감독과 윤호영 감독이 동부(현 DB)에서 함께 했던 수비다. 작년부터 연습을 시켰는데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친 성균관대는 오는 26일 경희대를 상대한다. 리그 4위에 있는 만큼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그럼에도 김상준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준 감독은 “경희대가 워낙 좋은 선수들도 많고, 수비도 열심히 한다. 근데 우리 선수들도 수비를 잘한다. 대학생들처럼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물론 이기는 건 우리가 하겠지만”이라며 웃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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