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교육감 선거전 '4인 4색' 총력전

김보현 기자 2026. 5.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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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세·정책위원회·지지 선언 등 차별화 행보로 표심 공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자리를 놓고 4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2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통합과 혁신을 위한 교육발전위원회 출범식'.2026.05.22ⓒ김대중 후보 캠프

김대중 후보는 22일 선거사무실에서 '통합과 혁신을 위한 교육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정책 중심의 행보를 보였다. 위원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전남·광주 교육 협력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 후보는 "전남과 광주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통합 교육 거버넌스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지역대학-기업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22일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6.05.22ⓒ이정선 후보 캠프

이정선 후보는 22일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을 집중 공략하며 현장 유세를 펼쳤다. 단일화 상대였던 김해룡 전 예비후보와 함께한 유세에서 이 후보는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의 운명을 바꾸는 교육 혁명이 시작됐다"며 전남과 광주를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통합 학군제 문제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며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방식의 통합은 추진하지 않겠다"며 통합 초기에는 기존 고입 체계를 유지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전남 지역 퇴직교원들이 지지를 선언했다.2026.05.22ⓒ장관호 후보 캠프

장관호 후보는 전남지역 퇴직교원 2197명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내며 세를 과시했다. 퇴직교원들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민이 주인 되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장관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장관호 후보는 청렴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통합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라며 ▲교육자치 실현 ▲공교육 본질 회복 ▲교육격차 해소 등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과 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장 후보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강숙영 후보ⓒ연합뉴스

강숙영 후보 역시 양동시장 방문 등 현장 유세를 통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강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책임 5일 돌봄학교'와 '전남광주형 교육방송 설립' 등 공약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초등 5년, 중등 4년으로의 학제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학제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적성에 따라 진학하게 되면 사교육비가 완전히 절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현 기자(kbh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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