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은 판교처럼, 군위는 공항도시로”… 김부겸 지역별 공약 공개

이혜림 기자 2026. 5.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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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9개 구·군별 맞춤형 공약을 공개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균형발전 전략을 내놨다. AI 산업과 광역교통망, 문화관광, 생활 SOC 확충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정체된 대구를 생활이 바뀌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18일 발표한 구·군별 핵심 공약에서 "대구는 획일적인 개발이 아니라 지역별 강점을 살린 맞춤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중구에는 달성토성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향촌 아트밸리 구축, 대구역~교동~동성로를 잇는 '뉴트로 상권벨트' 조성 계획이 담겼다. 또 성내3동 미군보급창 부지를 문화·체육·공공시설 단지로 개발하고, 서문시장 인근에는 국립독립기념관 분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에는 대구 3차 순환로 미개통 구간 완전 개통과 대명 문화특화거리 조성, 명덕역 청년예술가 활동공간 조성 공약이 제시됐다. 캠프조지 후적지에는 소방서와 공공수영장을 건립하고, 서부정류장 후적지는 문화예술·체육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구에는 도시철도 5호선 순환선 우선 추진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비산역 신설, KTX 서대구역 정차 확대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와 염색산단 환경개선을 통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구에는 청년창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 조성 계획이 담겼다. 청년창업타운과 뮤지컬 전용극장,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등을 통해 청년·문화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또 운전면허시험장과 50사단 이전 및 후적지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에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한 AI 신도시 조성 계획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수성구를 남부권 판교로 만들겠다"며 AI 인재양성과 R&D 거점 구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추진과 범안로 무료화 연계 도로 건설도 포함됐다.

동구에는 첨단복합의료단지를 중심으로 한 의료산업 육성 공약이 담겼다. 김 후보는 의료데이터 AI 활용센터 구축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제2의료원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심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도 약속했다.

달서구에는 성서산단 AX 산업전환과 대구산업선 철도 조기 완공,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조성 등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월배차량기지 후적지 개발과 상인고가도로 철거 검토도 포함됐다.

달성군에는 AI로봇 생산기반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조성 계획이 담겼다. 또 달성습지와 화원유원지 등을 연결한 국가정원 조성과 지하철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 무궤도 트램(TRT)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방위산업·항공MRO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제시됐다. 또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과 연계한 민군상생 복합타운 조성, 대구~군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구의 미래는 특정 지역만의 성장이 아니라 구·군별 잠재력을 균형 있게 키우는 데 달려 있다"며 "교통·산업·문화·복지가 연결된 새로운 대구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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