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B2B 영업 자동화" HP, 韓 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장민권 2026. 5.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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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개러지 2.0 프로그램 출범
AI 스타트업 기술 고도화 지원
국내 스타트업 5곳 참여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비드 맥쿼리 HP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책임과 강용남 HP코리아 대표(오른쪽)가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HP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HP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HP가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들의 자체 솔루션 개발을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HP는 아시아 내 대표 혁신 시장인 한국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통해 AI 기반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P코리아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P 개러지(Garage) 2.0' 출범을 발표했다. HP 개러지 2.0은 HP의 기술 역량과 비즈니스 조직을 기반으로 실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HP 개러지 2.0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KISED)이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어라운드X(AroundX)'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HP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HP가 국내 스타트업 기술 육성에 나선 것은 한국을 아시아 내 핵심 혁신 시장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국이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역량,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의 실험과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HP도 AI 기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HP 개러지 2.0은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단순 교육이나 멘토링 중심이 아니다. 실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구조다. 참여 스타트업은 한국과 HP의 지역 본사인 싱가포르를 오가며, HP 이노베이션 챔피언과 1 대 1 매칭된다. 이를 통해 HP의 엔지니어링 조직, 제품팀, 비즈니스 조직과 직접 연계, 실제 사용 환경과 고객 요구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검증·발전시킨다. 기술 검증, 제품 및 플랫폼 연계, 시장 진입 전략 검토 등 실질적인 협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HP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자원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할 수 있다. 특히 1억원을 넘는 고사양 워크스테이션 및 컨설팅 지원도 받는다.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린 HP 개러지 2.0 국내 런칭 라운드테이블에서 강용남 HP코리아 대표가 참여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있다. HP코리아 제공

HP 개러지 2.0 참여 기업은 총 5곳이다.

넥스팟솔루션은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위·변조 방지 및 정품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지구 코리아는 AI 기반 협업 플랫폼을 통해 메시징, 업무 관리, 자동화를 통합한 셀프 프린팅 관리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더선한주식회사는 AI 기반 세일즈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 고객 대상 리드 발굴 및 영업 운영 자동화를 지원한다. 일렉트로쿠키는 반복 작업 자동화를 지원하는 입력 장치 및 매크로 솔루션 기업으로, 콘텐츠 제작 및 전문 업무 환경의 생상성을 개선한다. 호크마랩스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한 3차원(D) 에셋 생성 및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

HP는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한국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강용남 HP코리아 대표는 "HP는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완성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인큐베이션 능력도 갖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 기술이 알려지고, 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력을 갖춘 많은 참여자들이 생태계를 이뤄 다같이 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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