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 “다시 WK리그 정상에 서겠다”
“폭우 속 응원 잊지 못해… 여자축구 관심 이어지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이 아시아 무대 도전을 마친 뒤 팬과 구단, 언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22일 구단을 통해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첫발을 내딛던 날부터 오늘까지 여정을 함께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분명 수원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한 3000명의 남북응원단이 북한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기괴한’ 일이 벌어졌다. 수원FC 위민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고도 홈 이점은 커녕 오히려 예정된 숙소를 옮기는 등의 역차별을 겪어야 했다.
경기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박 감독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폭우 속에서도 경기장을 지킨 수원FC 서포터스 ‘포트리스’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5월 20일 그 밤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여러분이 지켜준 자리 하나하나를 보며 저와 선수들은 외롭지 않았다”고 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보낸 박수에 대해서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패장에게 그런 갈채를 보내는 일이 얼마나 드문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렇게 많은 관중과 기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 저희에게는 처음이었고 큰 기쁨이었다”며 “앞으로도 WK리그와 대한민국 여자축구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구단 프런트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선수단과 함께 달리고 있는 수원FC 프런트 가족 여러분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수원FC 위민은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대회 여정을 마쳤다. 박 감독은 “준결승에서 마무리하게 돼 가슴이 아프지만 선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드시 WK리그 정상에 다시 서서, 다시 한번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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