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가자지구 활동가 “이스라엘군이 구타”…파장은?

KBS 2026. 5.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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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5월 22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박에스더 기자
■ 출연 : 구정은 / 국제 전문 기자


https://youtu.be/nvRihsZNB-0

◎박에스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가는 구호 선박을 나포한 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직접 언급하면서 강한 유감을 표했었죠. 이스라엘이 하루 만에 한국인 활동가 2명을 석방을 했습니다. 활동가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되어 있는 동안에 실제로 구타를 당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가자로 가야한다는 의지를 밝혔고요. 전 세계 많은 활동가들은 왜 가자지구로 가는 걸까요? 이스라엘은 왜 이들을 막아서는 걸까요? 오늘은 최근 주요 국제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구정은 국제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구정은: 안녕하세요?

◎박에스더: 일단은 오늘 귀국한 활동가들 입장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Q. 나포 당시 상황은?
<녹취> 김아현 / 팔레스타인 구호 활동가
이스라엘 점령군이 굉장히 화나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미 감옥에 갔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타당하고 또 혹은 약간 고무탄에 맞거나 혹은 섬광탄에 맞거나 하는 사람들이 다수 있는 상태였고, 저도 얼굴을 여러 번 구타당해서 지금 사실 한 쪽 귀가 잘 안 들리는 상태예요.

Q. 다시 가자지구 갈 계획?
<녹취> 김아현 / 팔레스타인 구호 활동가
저는 언제나 언제나 가자지구에 갈 계획이 있어요. 저는 가자가, 가자가 해방될 때까지 그리고 해방 이후에도 팔레스타인과 그리고 세계의 고립된 수많은 땅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박에스더: 영상, 마저 보겠습니다. 구호 활동가들이 이스라엘에 잡혀있을 때 저게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본인이 직접 공개를 한 건데, 나포된 활동가들의 모습입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에 바닥을 대고 손에 수갑이 뒤로 채워지기도 하고 끌려가기도 하고 이런 모습인데, 구정은 기자. 그러니까 지금 이제 저 영상들에서도 조금 강제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실제로 저런 정도에서 그친 게 아니라 활동가들에 대해서 물리적인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우리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가들이 그런 얘기도 하고 있는 거죠?

▼구정은: 외국 언론들에서는 어뷰징, 학대, 잔혹 행위라고 표현을 하는데 구호선박에 타고 있던 활동가들이 여러 나라 수백 명에 이르렀잖아요. 그들이 다 풀려나면서 어떻게 당했는지를 증언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보도들을 보니까, 스페인 외교장관 같은 경우는 처음에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의 영상이 올라왔을 때도 괴물 같고 수치스럽고 비인도적인 처우라고 했는데, 그래서 과연 그 괴물 같은 잔혹 행위가 뭐냐. 보니까 뉴질랜드 활동가가 풀려나서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튀르키예 언론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 사람은 이번이 두 번째 구호선단 활동이었고 그래서 이스라엘군이 그걸 알아보고서 옷을 벗겼다. 그리고 나서 플라스틱 케이블타이 이걸로 묶는데 약간의 고문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너무 세게 묶어서 아프다고 울부짖었더니 더 세게 묶고 얼굴을 군홧발로 밟고 그리고 사진을 찍었고, 바닥을 기어다니게 했는데, 바닥을 기어다니는 거는 여러 사람들이 증언을 했습니다. 일부러 모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모리타니 출신 활동가는 여러 명이 너무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졌고, 이스라엘이 특히, 이 구호선단이 계속되고 있잖아요. 그때마다 활동가들에 대한 폭력의 수위를 계속 올리고 있다라는 증언을 여러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아까 그 활동가들을 모아놓고 억류하고 있는 모습을 이스라엘의 당국 장관이 본인이 직접 찍어가지고 공개를 했어요. 그 얘기는 우리의 이러한 행동이 정당하다고 스스로 느낀다는 거거든요. 이스라엘은 어떤 정당성을 주장을 하고 있는 건가요?

▼구정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러한 구호선단의 활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하마스를 이롭게 하기 위한 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런 것들이 마치 테러와 연관된 행위인 것처럼 그렇게 주장을 하죠. 그런데 이게 국제법상으로는 사실 말이 안 되는 비논리적인 주장인 측면이 많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는 주이스라엘 미국대사조차도, 마이크 허커비 대사조차도 이 벤그비르 장관이 영상을 올린 게 이스라엘의 존엄성에 대한 배신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다른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비판을 했지만, 그런데 다만 미국 대사의 경우는 이런 행위 자체가 잘못됐다는 건지 아니면 영상을 올린 게 부적절했다는 건지 그건 좀 모호하게 남겨뒀습니다만 이건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에 거의 세계의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에스더: 네 일단 사실관계를 하나 전달을 해드리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해서 해당 장관을 비판을 하면서 활동가들을 처우했던 방식이 이스라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또 저렇게 구호선이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모든 권리는 이스라엘에 있다, 그에 대한 얘기는 지금 하마스를 이롭게 하는 행위를 우리는 막을 수 있다, 라는 거라고 지금 말씀을 해주셨고요. 자,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구호 활동가를 억류한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유감 표명을 하면서 국제형사재판소가 네타냐후 총리를 이미 2024년에 국제 전범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것이 새롭게 조명이 됐어요. 이재명 대통령 관련 발언도 한번 들어볼까요?

<녹취> 이재명 / 대통령 (그제)
이것도 역시 선에 관한 문제 아닙니까? 지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한테 체포영장 발부돼 있죠?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정부의 방침이나 아니면 권고를 안 따른 거는 우리 내부 문제고, 여하튼 우리 국민들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거 맞잖아요?

◎박에스더: 한두 가지 정도를 살펴보면 좋겠는데 하나는 이제 그 체포영장 발부된 걸 사실 우리 국민들은 잘 모르고 있었어요. 그 어떤 혐의 때문이었나요?

▼구정은: 예. 먼저 국제 형사재판소 ICC 지금 국제사법재판소라고 잠깐 잘못 말씀하셨는데 간략하게 설명을 하면, 이 ICC라는 것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 재판소인데 이게 유엔 산하 기관은 아니지만 유엔에서 채택한 로마 규약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반인도적 범죄 재판소의 정부간 기구예요. 이게 이제 2002년에.

◎박에스더: 전쟁 범죄 같은 것들에 대해서 조사하고 처벌, 이런 것들을 하죠. 네

▼구정은: 여기에 회부되는 범죄는 4가지가 있습니다. 다 규정이 되어 있어요. 집단 학살, 그다음에 반인도 범죄 그리고 전쟁 범죄, 전쟁을 일으키고 남의 나라를 침공하는 것, 침략 범죄 이렇게 네 가지를 조사하게 되어 있고 여기는 조사하는 검사실이 있고 그다음에 당연히 법정이니까 기소하고 재판까지 하겠죠. 여기는 국가나 집단이 아니라, 개인을 기소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2023년 10월에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했고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 문제에 대해서 ICC가 관할권이 있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로마 규약이라는 것에 가입을 하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이 가입돼 있고 그래서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라고 했고, 그래서 2024년 5월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하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그리고 사실은 하마스가 먼저 공격을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하마스 지도부 3인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를 했는데, 문제는 하마스 지도자 3명은 재판이라든가 어떤 절차도 없이 이스라엘이 불법적으로 암살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체포영장의 대상이 이스라엘 쪽 두 사람이 남은 건데, 이 체포 의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로마 규약 가입국은 다 의무가 있습니다.

◎박에스더: 우리나라도 가입돼 있습니까?

▼구정은: 가입돼 있습니다.

◎박에스더: 그러니까 우리도 체포 영장을 검토할 의무는 있는 거네요.

▼구정은: 검토뿐만 아니라 이행을 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이것을 대통령이 우리가 검토를 해보겠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이제 정치적 외교적인 제스처죠. 그런데 이제 한국 같은 경우는 초기부터 가입돼 있었어요. 2000년에 조약에 서명했고 2002년에 비준을 했고, 한국은 재판소 소장을 배출한 나라입니다. 그렇죠. 맞습니다. 송상현 소장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연임을 했었고 2024년 기준으로 ICC 예산의 한 5% 정도를 한국이 내고 있는, 여섯 번째 기여국이에요. 그리고 ICC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사실은 그 지도자들이 어느 나라도, 가입국들은 가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발부된 상태예요. 그래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브릭스 정상회의도 안 갔거든요. 이게 체포를 하든 안 하든 방문하는 나라가 가입국일 경우에는 엄청난 정치적인 부담을 주잖아요.

◎박에스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 얘기를 할 때 외교 관계자들은 약간 곤란한 표정도 지었던 이유가 사실은 이제 우리나라가 중동 문제는 좀 예민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중동과 경제적인 관계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래서 중동 문제가 예민할 경우에는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국제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십니까?

▼구정은: 사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다 톤다운해서 거의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의 언론 중에는 자국 정부의 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들도 많고 그런데...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중동 문제에서 지금 호르무즈 위기, 당장 유가부터 타격도 많고, 그 다음에 우리나라 덩치가 커졌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예전처럼 이렇게 나 몰라라 하고 있을 수도 없고, 그다음에 우리가 사실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너무, 유엔 표결이라든가 이런 것에서 오히려 친이스라엘 입장을 일방적으로 많이 보여왔던 것에 대해서...

◎박에스더: 역사적으로.

▼구정은: 국제사회에서 오히려 그걸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아마도 이란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한 건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바로 풀려나고 그다음에, 이란의 이쪽에 있었던 우리 선박 통행이 되고 하는 걸 보면은, 단기적으로는 일단 정치적인 효과가 있었고 외교적으로도 우리가 우리 입장을 밝히겠다라는 일종의 한국의 위치 전환을 이제 메시지를 낸 걸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다음 국제 이슈로 넘어가 볼까요? 에볼라 바이러스 지난달 말 이제 4월 말경에 한 24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현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위치를 한번 보면 아프리카 가운데 있고, 그 옆에 확진자들이 발견된 나라도 같이 표시가 돼 있는데, 이 확산세가 굉장히 빠른가 봐요?

▼구정은: 지금 확산 속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 키부스라는 지역이 있는데, 거기에 우간다 그리고 르완다 이런 인접국들이 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민주 콩고라고 부르는 이 나라 북동부에서 시작을 했는데 이미 우간다로는 확산이 된 것 같고요. 확인이 됐고, 그래서 WHO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글로벌한 건 아니지만 지역적으로,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변이형이 있잖아요. 그래서 옛날에는 에볼라에 무슨 자이르형, 자이르 자체가 민주 콩고의 옛날 이름이에요.

◎박에스더: 원래 민주 콩고가 에볼라 바이러스가 많이 발병했던 나라죠?

▼구정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장기간 북키부스 지역이라고 부르는 거기서 많이 퍼졌었는데, 그러니까 이번에도 확산 속도가 문제가 되는 게, 5월 15일 무렵에 의심 환자가 한 250명이 안 됐었는데.

◎박에스더: 네.

▼구정은: 5월 21일 기준으로 이게 한 670명, 이렇게 늘어나고. 그래서 사실 한 주 사이에 갑자기 이렇게 뛴 건데, 지금 세계보건기구가 우려하는 건 그 전에, 확인되기 전에 조용히 더 넓게 많이 퍼졌을 가능성. 그렇게 되면 이제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겠죠, 그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사망자가 지금 공식적으로 확인이 됐다고 해야 되나요? 그게 한 160여 명 정도 된다고 이렇게 나와 있던데. 그런데 이게 검사라고 해야 되나요? 그러니까 검사를 하고 감염이 됐는지 확진을 하고 관련된 걸 통제를 하고 이런 절차를, 방역 절차를 진행을 해야 되는데. 그게 좀 원활치가 않다면서요.

▼구정은: 그쪽이 광산지대예요, 사실은.

◎박에스더: 네.

▼구정은: 그래서 광산지대이고 기존에 분쟁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박에스더: 아, 분쟁 지역이군요?

▼구정은: 분쟁이 있었고 지금은 많이 정리되어 가는 중이지만, 그래서 난민이 많고.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진단과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고. 그리고 이게 변이형이기 때문에 공인된 백신이 없습니다.

◎박에스더: 아, 그래요?

▼구정은: 네, 그리고 또 난민과 실향민들이 이동이 잦고. 이런 요인 때문에, 이번 사태가 잘못하면 이전처럼. 2018년, 20년 사태처럼 장기화될 수 있지 않을까? 몇 년에 걸쳐서, 그런 우려가 많습니다.

◎박에스더: 지금 앞서 WHO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를 했는데, 일단 지역적으로 선포를 했다고 했는데. 글로벌적으로도 이게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까?

▼구정은: 지금 그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민주콩고가 이번에 드디어 월드컵에...

◎박에스더: 월드컵.

▼구정은: 진출을 하게 되는데...

◎박에스더: 본선에 진출했죠.

▼구정은: 네, 그래서 이제 6월부터 미국에서 경기를 해야 돼요. 그래서 미국이 그러면 이들의 입국을 막을 것이냐, 강경 대응할 것이냐. 그런데, 그건 사실 완전히 못 들어오게 하겠다, 이렇게 할 가능성은 사실 낮습니다.

◎박에스더: 네.

▼구정은: 그래서 미국이 지금 이미 입국 제한은 하고 있어요. 민주 콩고라든가, 그 옆에 있는 남수단 우간다를 방문했던,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은 방문하고 3주가 지나지 않으면 미국 입국 못 하게끔 막았기 때문에. 민주 콩고 선수단은 예를 들면, 일단 벨기에라든가, 이런 데로 캠프를 옮겨가서 3주 지난 뒤에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어쨌든 미국도 굉장히 지금 경계를 하고 있고 이게 이전에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2010년대 중반처럼, 이렇게 전 세계로 확산되는 기미가 보일까, 굉장히 우려를 WHO도 많이 하고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우리나라에서는 발병한 적이 있었나요?

▼구정은: 아니요, 없습니다.

◎박에스더: 아, 예. 우리나라에선 없었고요.

▼구정은: 우리나라 국내에서 의심 환자가 있다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전부 다 음성으로 나왔었고. 발병한 적은 없는데, 이제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때라든가, 그다음에 2018년 민주 콩고 발병 때는 우리 정부도 많이 긴장을 했었죠.

◎박에스더: 네, 그렇습니다. 또 이제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그런 스포츠 행사가 또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국제적인 대응, 방역 대응 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겠고요. 마지막 소식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 기소를 한 데 이어서, 또 쿠바 앞바다에 항공모함 전단을 또 전개를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 쿠바에 대해서 뭘 원하는 건가요?

▼구정은: 지금 미국의 쿠바 압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지금 말씀하신 그 두 가지가 가장 상징적인 조치죠. 라울 카스트로를 형사 기소한 것은 1996년 사건과 관련해서. 오래전 일을 끌어다가...

◎박에스더: 갑자기, 이제 한 30년 전 일을 가지고 와서 기소를 한 거군요.

▼구정은: 30년 전이네요. 기소를 했는데, 이번 조치가 쿠바의 혁명 지도부 세대 개인에게 미국 차원에서 사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이거는 전례가 없는 일이에요, 그 측면에서 지금 눈길을 끌고 있고 그다음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 니미츠 전단 전개를 했는데. 공식적으로는 서반구 안정화 임무다라고 얘기를 하고, 쿠바를 공격하려는 준비 작업이나 이런 건 아니다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카스트로 기소랑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쿠바에서는 이제 공격 압박이 아닌가?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사실, 이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와 카스트로 전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서 대입시켜서 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라울 카스트로도 체포를 하겠다는 거냐. 그런데 이제 베네수엘라하고 쿠바가 조금 상황이 다른 게, 베네수엘라에는 그래도 조금 더 친미적인 그런 야권 세력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대안적 정치 세력. 이런 사람들이 좀 있고 마차도, 이런 분들도 있고 하지만. 쿠바는 이렇게 군사적으로 압박을 하거나 쿠바의 현 지도부를 압박을 해서 다음을 무엇을 계획하는 건가? 이런 질문이 좀 제기가 되고 있던데요.

▼구정은: 미국이 공식적으로 혹은 공개적으로 정권 교체를 그러니까 레짐 체인지를 언급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걸 시사하는 메시지를 계속 강하게 내고 있는 건 사실이죠. 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넥스트, 다음 번이라는 미묘한 뉘앙스의 말을 했다든가. 그런데 만약에 미국이 뭔가 쿠바의 레짐 체인지를 바라게 된다면, 이제 그거는 직접적으로 지도부를 제거하겠다라기보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것 같은데. 군사 침공보다는 경제적으로 압박을 해서 지금 경제적인 압박에 쿠바 군부가 갖고 있는 경제조직, 경제적 기반들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거든요...

◎박에스더: 그러니까 쿠바의 군부 재벌이라고 불리는, 군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그런 상층 집단이라고...

▼구정은: '가에사'라고 그거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경제적인 압박을 가해서 내부 분열이 일어나게 하고 엘리트들이 균열을 일으키게 하고. 혹은 군부라든가, 정치 엘리트들이 균열하면 협상장으로 끌어들여서 좀 더 온건한 정부로 가게 하든가, 아니면 최소한 군부의 카스트로 진영은 이제 없애든가, 이런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미국 언론들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그러니까 군사적 행동이라든지, 이런 거라기보다는 지도부에서 조금 더 친미적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도록 하는 그거를 위해서...

▼구정은: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박에스더: 그런 압박을 하고 있다. 그런데, 뭐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여기저기 압박을 많이 하니까, 그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또 관련된 나라들은 좀 긴장을 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자, 구정은 기자 고맙습니다. 5월 22일 사사건건 마치겠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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