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하철 범죄 2600건 넘었다…1위는 홍대입구역

류병화 2026. 5.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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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절도 등 범죄가 26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2일 강남역, 홍대입구역, 성수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안국역, 시청역 등에서 각 지역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범행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범죄 예방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특히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은 이용객이 많은 대표적인 혼잡 역사로, 실제 범죄 발생도 잦은 곳으로 나타났다.

지하철경찰대 관할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성범죄·절도·점유이탈물횡령 등 범죄는 총 2667건 발생했다. 이중 홍대입구역이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역이 74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수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안국역은 외국인 관광객 이용이 많은 역사로,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구로디지털단지역 구간 전동차 안에서 외국인 여성을 추행한 피의자가 검거됐고, 지난 1월에는 5호선 강동역에서 외국인이 잠시 놓아둔 쇼핑백을 훔친 피의자가 붙잡히기도 했다.

시청역 일대는 초·중·고교 5곳이 인접한 지역인 만큼 순찰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최근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 기간을 운영 중이며, 남대문경찰서와 자율방범대와 함께 등하굣길 안전 확보에 나섰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앞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자율방법대와 협력을 통해 안전한 지하철 치안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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