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처음 봤는데 인상 깊었다"… 성남, 글로벌 축구 인재들과 실무 프로젝트 진행
<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성남 FC(이하 성남)의 홈경기를 직접 관람한 해외 예비 스포츠 행정가들이 K리그 특유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와 팬덤의 결속력에 진한 인상을 받았다.
성남은 지난 11일 유럽의 스포츠 경영 전문 교육기관인 AMOS Sport Business School 및 ESBS(European Sports Business School) 석사 과정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어 17일엔 학생들이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경남 FC와의 홈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 인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성남의 홈경기 운영과 관중 반응, 현장 마케팅 활동을 세밀하게 조사했다. 특히 추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외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축구 팬 문화에 대한 놀라움을 생생하게 전했다.
엘리오 게즈(Eliott Guedj, 23세, 프랑스) 씨는 "한국 축구를 현장에서 본 것은 처음인데 매우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골대 뒤 응원석 분위기를 꼽으며, "경기 내내 뿜어져 나오는 팬들의 열정과 드럼 소리, 에너지가 경기장 분위기를 정말 멋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축구 팬들이 프랑스에 비해 훨씬 체계적이고 헌신적으로 응원한다는 점을 느꼈다"며 "성남이 하루빨리 1부 리그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가자인 피에로 마쿰부(Fierrot Makumbu, 24세, 프랑스) 씨 역시 "축구 팬으로서 두 팀 간의 치열한 승부를 흥미롭게 보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서포터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응원을 멈추지 않는 열정이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이어 "시간을 내어 직접 맞이해 주신 구단 대표님과 클럽 측의 훌륭한 환대에 감사하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경험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홈경기 현장 분석을 바탕으로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은 조별 연구 과제를 구체화해 오는 25일 최종 결과 발표회를 갖는다. 앞서 장원재 성남 대표이사는 학생들에게 프로야구 및 K-컬처와 K리그만의 독자적 팬덤 형성 전략 분석 과제 등을 부여했다. 성남은 학생들이 도출한 전략을 청취하고 실무적인 피드백을 주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젊은 인재들이 현장에서 K리그 팬 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구단에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25일 발표회에서 글로벌한 시각이 담긴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공유되기를 기대한다. 학생들이 도출한 전략적 제안들은 향후 구단 마케팅 스터디 및 팬덤 확장 방안 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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