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자유투 루틴 바꾼 이현중의 자신감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

이현중은 2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NBL(호주리그)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이현중은 프로무대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이자 한국인리거 최초의 B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현중은 “파이널이라는 무대를 뛴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B리그는 NBL에 비하면 시즌이 워낙 길지만,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NBL에서 뛸 때도 기회를 받았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역할이 다르다. 지금은 주전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창단한 나가사키가 성장세를 거쳐 처음으로 파이널에 오른 반면, 류큐는 최근 5시즌 연속 파이널에 오른 강호다. 이현중 역시 류큐에 대해 “너무 훌륭한 팀이다. 5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류큐가 오랫동안 유지한 전력을 바탕으로 선수들 모두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우리도 각자의 역할을 인지하고 싸워야 한다. 류큐가 피지컬을 앞세운 농구를 한다는 점도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강하게 나올 것이다. 또한 류큐의 감독님(오케타니 다이)은 일본 대표팀 감독도 맡고 계셔서 나에 대해 잘 알 것이다. 나는 개인 기록을 신경 안 쓴다. 팀이 이기는 농구를 해왔다. 팀으로 뭉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현중은 플레이오프 들어 3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루틴을 바꾼 게 효과를 거뒀고, 집중력도 대단했다. 이현중 역시 “그만큼 집중했다는 의미”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구도 많이 했다. 3점슛이나 야투에 비하면 자유투는 성공률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에이전트와 영상을 돌려보며 부족한 부분을 찾았다. 드리블을 3번하는 루틴으로 바꿨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감도 되찾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플레이오프는 어떤 이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무대다. 지고 있더라도 우리의 농구를 찾아가야 한다. 1차전에서 10점 차로 지고 있을 때도 선수들끼리 처지지 말자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극복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어느덧 B리그가 끝나가고 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파이널에서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응원에 보답하며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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