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석과 나가사키 경기 직관’ 유기상이 이현중에게 “부상 없이 꼭 우승하고 돌아왔으면”

유기상은 창원 LG 팀 동료이자 절친 양준석과 함께 15일과 16일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5-2026시즌 나가사키 벨카와 치바 제츠의 세미 파이널(4강) 1, 2차전을 직관했다. 지난 1월 창원체육관을 찾았던 이현중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까지 날아간 것.
나가사키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창단 첫 B리그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현중은 1차전 22점 8리바운드, 2차전 18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기상과 양준석의 응원이 제대로 통한 셈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가사키에 입단한 이현중은 그야말로 B리그를 폭격했다. 장기인 3점슛 능력을 앞세워 나가사키의 정규리그 1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 기록은 57경기 평균 29분 39초 동안 17.4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3점슛 성공(3.3개)과 성공률(47.9%) 모두 리그 전체 1위였다.
유기상은 “현중이 형이 2번(슈팅가드)으로 뛰더라. 그 신장에 그렇게 슈팅을 쏘면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나가사키에 득점력 좋은 외국선수가 있고, 약간 스몰볼 느낌이다. 현중이 형에게 슛 찬스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났다. 근데 유기적인 모션 오펜스로 끊임없이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 말고도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나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준 것 같다. 그걸 보며 사실 좀 놀랐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이현중을 치켜세웠다.

“나가사키 체육관 바로 옆에 축구장이 있어서 신기했다. 관중석을 보면 코트에 딱 집중이 되는 느낌이다. 경기 외적으로도 즐길 거리가 많다. 준비가 많이 되어 있다는 게 느껴졌다. 1차전은 나가사키가 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했는데 관중석에서 보니 돈 내고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느끼지만 KBL과 응원 문화가 완전히 달라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유기상의 말이다.
나가사키는 오는 23일부터 류큐와 파이널을 치른다. B리그 파이널은 3판 2선승제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현중은 호주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상에 등극하게 된다. 시즌 종류 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합류가 예정되어 있기에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유기상 역시 이현중의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
유기상은 “3판 2선승제라 1차전이 중요한 것 같다. 하던 대로만 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 부상 없이 꼭 우승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지난번 대표팀에 왔을 때 부상을 안고 있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부상 없이 끝까지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며 이현중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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