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신데렐라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동력은 막강 화력’ MLB닷컴 “우연 아닌 성장의 증거”

2026시즌 초반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주목한 전문가는 없었다. MLB닷컴은 22일 “시즌 4분의 1을 지난 시점에서 화이트삭스는 가장 성공적인 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다. 어쩌면 가장 놀라운 발전 사례 중 하나일 수도 있다”며 주목했다.
MLB닷컴은 이어 “화이트삭스가 현재 흐름을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시즌 전 팬그래프의 전망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2%에 불과했다”며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최근 흐름이 보여준 성장은 우연보다는 지속적인 상승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마운드 위 노아 슐츠, 데이비스 마틴 등이 잘해주고 있지만 화이트삭스 상승세의 주동력은 공격력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득점은 3.99였는데 이번 시즌은 4.46점으로 크게 올랐다. 구장 환경과 득점 상황을 고려한 조정 지표인 wRC+에서도 평균 아래인 88에서 올해는 104로 향상됐다. 팀 장타율은 0.373에서 0.405로 상승했다. 팀 홈런은 6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뉴욕 양키스(73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단순히 공격 수치의 상승으로만 볼 수 없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가 장기간에 걸쳐 팀 컬러가 바뀌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플라이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38.1%로 4위에 랭크돼 있다. 당겨치는 타구 비율도 20.1%로 7위다. 당겨치는 플라이볼은 가장 가치가 높은 타구 유형이다. 지난해 18위와 13위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2024년에는 플라이볼과 라인 드라이브 중 당겨친 비율이 30.4%에 불과했다. 전체 타구 중 당겨친 비율은 16.6%에 그쳤다.
MLB닷컴은 “장기적인 전망에 있어 고무적인 부분은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젊은 야수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의 평균 나이는 26세에 불과하다. 리그에서 4번째로 어린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인 타자 무네타가 무라카미를 영입한 건 ‘신의 한수’였다. 무라카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17개)에 올라 있다. 지난 오프시즌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와 2년 3400만달러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그의 활약에 의문 부호가 많았다. 하지만 무라카미는 삼진 비율은 높은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빠른 배트스피드, 타구의 질, 선구안이라는 자신의 강점으로 성공 시대를 열고 있다. MLB닷컵은 “삼진율이 높은 선수들 중 가장 성공적인 선수들은 볼넷과 홈런을 모두 많이 기록한다. 다행히 무라카미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엘리트 수준으로 해내고 있다. 무라카미의 타구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낮은 컨택률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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