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1% 오른 7,847로 마감…코스닥 4.99% 급등(종합)
삼전, '30만전자' 터치후 2% 하락마감…하이닉스 강보합
코스닥, 이틀연속 급등 사이드카…국민성장펀드 기대감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전날 사상 최대 상승폭으로 급반등했던 코스피가 22일 소폭 상승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57.53포인트(0.74%) 오른 7,873.12로 개장해 한때 하락반전 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급등으로 전날에 이어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외국인의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9일∼4월 2일 총 11거래일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이날은 1조9천232억원 순매도했다. 12거래일 합쳐 46조5천750억원 팔아치웠다.
전날 11일 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던 개인은 하루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 1조663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기관도 7천5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개인은 6천974억원, 외국인은 85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9천21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상승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여력을 제한했다"며 "외국인 순매도로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와 로봇 관련주가 쉬어가며 급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이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가장 높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지만 0.55% 오르는 데 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09% 올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은 조금씩 커지고 있지만, 난망 신호도 혼재돼 나오는 상황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이란 협상에 대해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말했고, 이란 매체는 파키스탄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며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이견은 좁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 쟁점 중 하나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유지를 용납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국제유가는 일단 내렸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32% 하락했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94% 떨어졌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2.34% 내린 29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전자'를 터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1천원(0.05%) 오른 194만1천원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 기준 각각 4조2천751억원, 3조437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두 종목(총 7조3천189억원) 합쳐 7조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 즉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SK스퀘어와 삼성물산 등은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1.65%)와 LG에너지솔루션(-0.62%)는 약간 내렸다. 삼성전기는 상승률을 11.30%까지 올리며 134만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3.21%), 제약(3.20%), 일반서비스(3.18%), 의료·정밀기기(3.01%)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55%)와 제조(-0.03%)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최고치 경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yonhap/20260522164212880ilfo.jpg)
코스닥은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6포인트(1.22%) 오른 1,119.43으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런 급등세에 전날에 이어 오전 9시 33분께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또다시 발동됐다.
이날 판매 개시한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자금의 향후 유입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참여형 성장펀드는 주로 유망한 첨단기술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공급이다. 벤처 기업, 코스닥 상장기업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코스닥 기업을 숨통을 틔울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933억원, 2천877억원 순매수, 개인은 8천654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0%, 12% 오르며 시총 1, 2위로 올라섰다. 시총 3위로 내려앉은 알테오젠(3.7%)을 비롯해 상위 종목 대부분 올랐으며, 이중 주성엔지니어링은 21%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7.91%)이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그다음으로 제약(6.37%), 일반서비스(5.97%) 등이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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