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코스닥이다...국민성장펀드 기대 속 이틀째 급등
국민성장펀드 완판소식에 코스닥 마중물 기대감
노노갈등 삼성전자 -2.34%, 코스피 0.4% 강보합

코스닥이 이틀 째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4.99% 오른 1161.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4.73% 오른 후 2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장 초반엔 이틀 연속 매수사이드카도 발동해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국민참여형 성장펀드(국민성장펀드)가 조기에 완판되면서 바이오·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유입 기대감이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를 크게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의 초록 공개로 임상발표 확대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항암과 비만치료, 유전자 치료 등과 관련한 코스닥 바이오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올릭스 10.67%, 리가켐바이오 12.83%, 보로노이 10.2%, 알지노믹스 11.92% 등 상당수 바이오주가 10% 이상 올랐고, 유니콘 코스닥바이오액티브 ETF도 10.32%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코스닥 내 관련 테마주도 급등했다. 포톤은 상한가(30%)를 찍었고, 드림시큐리티는 12.88%, 우이로는 10.85%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들도 줄줄이 불기둥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10.77%, 에코프로는 12.87% 뛰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20.95% 상승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5933억원, 기관은 28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8655억원을 팔았다.
이날 판매를 시작한 국민성장펀드는 온라인 물량이 오전에 완판했고, 오프라인에서도 오후 2시 이전에 한도를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총 판매액은 6000억원 규모지만, 유망한 첨단기술기업의 자금공급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는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에 매출의 30%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보다는 벤처기업,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기업에 자금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자금유입 기대에 따라 투심이 개선되면서 코스피를 넘어서는 상승을 보였고,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초록 공개로 바이오주가 급등했다"고 코스닥 상승세를 분석했다.
한편 전날 8.4% 넘게 올랐던 코스피는 이날 0.41% 오른 7847.71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개인이 1조원, 기관이 750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조원 가까이 팔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전날 임금협상 타결에도 노노갈등으로 불안이 남은 삼성전자는 2.34% 하락한 29만2500원에 정규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05% 오른 19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주도주의 부진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원자력발전과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와 전력설비, ESS 등 전력인프라 밸류체인 종목들은 줄줄이 상승마감했다.
삼성전기가 11.3%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가 2.95%, 포스코퓨처엠이 4.74%, 한화솔루션 5.17%, HD현대중공업은 1.19% 올랐다.
또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국들이 국방비를 증액하기로 하면서 핵심 공급망으로 떠오른 국내 방산주들도 크게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이 5.39% 올랐고, 현대로템은 5.37%, LIG디스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7.31% 각각 올랐다.
이상원 (lsw@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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