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8500원' 짜장면 먹방 후…식당 '가죽 재킷 세트'까지 내놨다 [영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한 중국 베이징의 한 국수집이 발빠르게 젠슨 황 메뉴를 내놓으며 명소로 등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젠슨 황이 방문한 국수 가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자, 다음날 젠슨 황이 먹은 '가죽 재킷을 입은 전쟁의 신'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은 지난 15일 베이징 중심부 상업지구에 있는 '팡좐창 69번 베이징 짜장면' 앞에서 커다란 국수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해당 식당의 짜장면을 먹었다. 젠슨 황은 시진핑 주석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이날 가게를 찾아 길거리 '먹방'을 했다.
젠슨 황이 먹은 건 짜장면(浮江面), 또는 영어로는 베이징 볶음면(北京青泰)으로 불리며, 베이징에서 인기 있는 면 요리로 알려졌다. 한 그릇 가격은 38위안(한화 약 8500원)이다.
당시 식당이 만석이라 젠슨 황은 문 밖에서 식사를 했고, 다른 방문객들과 인사도 나눴다. 젠슨 황은 중국어로 "하오치"라고 했는데, 이는 "맛있다"라는 의미다. 젠슨 황에게 식당 측은 7위안(약 1600원)짜리 요구르트를 대접했다.
젠슨 황은 이후 음식에 만족한 듯 포장까지 해서 식당을 떠났다.

젠슨 황이 방문해 인도에서 먹방을 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식당에는 30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이에 식당 측은 다음날 바로 젠슨 황이 먹었던 짜장면과 요구르트를 포함해 '가죽 재킷을 입은 전쟁의 신'이라는 타이틀로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젠슨 황은 항상 검은색 재킷을 입고 다녀 중국에서 '가죽 재킷을 입은 전쟁의 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젠슨 황은 지난해에도 해당 가게의 다른 지점에서 이 국수를 먹었다고 해당 가게 매니저는 SCMP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2026년 회계연도 1분기인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매출액이 816억달러, 한화 약 118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형 기술기업들의 투자가 몰리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매출 대부분이 발생했는데, 젠슨 황은 "AI가 이제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속화됐다며, "에이전틱 AI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AI 반도체 시장이 연간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하며, "아직은 중국 내 매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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