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cm에 42kg 강요…'前 아이돌' 도이, 지옥 같았던 연습생 시절 고백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전 아이돌 그룹 멤버가 한국 아이돌 연습생 시절의 혹독한 현실을 폭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그룹 파나틱스(FANATICS) 출신이자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도이는 영상을 통해 연습생 시절 겪은 경험을 공개했다.
윤도이는 약 9~10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4~5곳의 회사를 거치며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윤도이는 "당시 회사로부터 '너희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잘 팔리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발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경쟁과 압박에 시달렸다고 했다. 특히 매달 진행되는 '월말 평가'에 대해 "수십 명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직 단점만 지적받는 자리였다"며 "매일이 지옥 같았다"고 회상했다.

체중 관리 역시 극단적인 수준이었다. 키 170cm인 그는 회사로부터 42kg까지 감량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데뷔를 앞두고는 40kg 이하까지 줄이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윤도이는 "당시 구토를 유도하거나 음식을 씹고 삼키지 않는 방식으로 버텼고, 일부러 상한 음식을 먹어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며 "38kg까지 빠지면서 몸이 망가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연습생 시절 언어폭력은 물론 신체적 체벌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힘들어도 울 수 없었다. 데뷔 후에도 이미지 때문에 감정을 숨겨야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가운데,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대만 현지에서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관련 내용이 기사화되고 있다. 한국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와 연습생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파나틱스는 2019년 8월 6일 데뷔한 에프이엔티 소속 8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며 2022년 10월께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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