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경찰, 정용진 고발인 조사 착수
최승한 2026. 5. 22. 15:08
시민단체 "5·18 유족·광주시민 모욕" 주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사무총장을 상대로 고발 경위와 구체적인 고발 취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초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돼 오는 29일 고발인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이날 곧바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민위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 판매 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해당 문구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 발표 내용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신세계그룹 총수로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적용 가능성과 피고발인 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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