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쌓아온 '주장의 품격' 어디로? 로메로, 강등 걸린 토트넘 최종전 패싱→돌연 아르헨티나 귀국…이유는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전 주장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확실히 비교되는 모습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8·토트넘 홋스퍼)가 운명의 최종전을 앞두고 돌연 귀국길에 올랐다.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로메로는 현재 아르헨티나로 귀국했고, 어린 시절 몸담았던 CA 벨그라노의 2026 리가 프로페시오날 데 푸트볼 토르네오 아페르투라 결승전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라며 "해당 경기는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놓인 중요한 시기와 정확히 겹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달 12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원정 경기(0-1 패)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주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귀국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벨그라노는 오는 25일 리버 플레이트와 2026 리가 프로페시오날 데 푸트볼 토르네오 아페르투라 결승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5/26 PL 최종전(38라운드)이 예정돼 있다. 토트넘이 에버턴에 패하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승 9무 18패·승점 36)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승리한다면 토트넘의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방송인 폴 호크스비는 영국 방송사 '토크스포츠'의 '호크스비 앤 제이콥스'에 출연해 "나는 토트넘 팬인데, (로메로의 귀국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 로메로는 팀을 버렸다"며 "나는 항상 그가 토트넘에 완전히 헌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을 잠시 거쳐가는 팀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주장 손흥민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여름 로스앤젤레스(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최근에도 공개적으로 토트넘을 응원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21일 미국 매체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시차 때문에 모든 경기를 볼 수는 없지만 하이라이트는 꾸준히 챙겨 보고 있다"며 토트넘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