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구의역 김군 10주기 추모…“안전하게 일할 권리 있는 서울 만들 것”

김해솔 2026. 5.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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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안전 약속’ 서명…협약 불참 오세훈 후보 ‘안전 불감증’ 공세 강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스크린 도어를 고치다가 숨진 김군을 추모하며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인 22일 ‘구의역 김군’ 10주기 추모 행사를 찾아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부실시공 논란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압박해 온 정 후보는 이날 추모 행보를 전개하며 ‘안전 불감증’ 공세를 강화했다.

이주희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 고(故) 김군을 추모하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가 안전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후보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은 양복 차림의 정 후보는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 헌화한 뒤, 포스트잇에 “‘안전하게 일할 권리’ 서울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어 스크린 도어에 부착했다.

이어 추모 문화제에 참석한 정 후보는 “(구의역 사고는) 위험의 외주화와 공사 현장 안전 문제에 대해 많은 분이 해결 방안을 요청하게 된 계기였다”며 “서울 어느 곳에서도 공사하고 일하는 곳은 안전해야 한다. 안전한 서울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영국 정의당 후보와 함께 ‘생명 안전 약속’에 서명한 후, 오 후보를 향해 “이렇게 중요한 협약에 응하지 않으신 이유가 궁금하다”며 “서울시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안전 기본권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오 후보가 GTX 삼성역 부실시공 관련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오 후보는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으면 꼭 그것을 정쟁화해 벗어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안전 문제는 관심을 갖고 대응하고 실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정치 쟁점화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오 후보가 삼성역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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