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시위'는 이어진다…배지환의 12번째 멀티히트, 빅리그 기회 언제 오나

홍지수 2026. 5.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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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 소속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맹타를 이어가며 빅리그 콜업을 향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배지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배지환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9푼9리(137타수 41안타)까지 상승했고,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5회말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6회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팀이 8-4로 앞선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8회말 1사 1, 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추가 타점을 기록했고,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시러큐스는 12-8 승리를 거뒀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타격감은 더욱 뜨겁다. 전날(21일) 경기에서는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사구 2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2022년 9월 빅리그 데뷔에 성공하며 역대 26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고, 2023년에는 개막 로스터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부진과 부상 속에 2025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이후 오프시즌 메츠로 이적해 마이너리그에서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꾸준한 안타 생산과 득점 기여, 여기에 기동력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배지환이 트리플A 무대에서 빅리그를 향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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