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흥행작 '국민성장펀드' 완판…금융위원장 "상생 발판 될 것"(종합)

정민주 2026. 5.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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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지방은행·증권사 완판 행렬
출시 첫날 금융위원장도 1000만원 가입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주요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첫날부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사에 배정된 온라인 물량은 판매 시작 10분만에 동났고, 오프라인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를 기획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 영업점을 찾아 가입을 독려하기도 했는데 국민 반응은 이를 뛰어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10분 만에 할당량을 모두 소진했다. 우리투자증권과 KB,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온라인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은행도 완판 행렬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1시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한 650억원 한도를 모두 판매했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완판했다. BNK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도 온라인 물량 중심으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 올해 상반기 최대 흥행 상품으로 등극했다. 상품 출시 1~2주 전부터 가입 방법 등의 문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입자 상당수는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를 미리 가입해 이날 아침 일찍부터 대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으로 가입 시도했다가 완판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영업점을 찾는 고객들이 있었다”면서 “오프라인도 한도 소진되기 전에 빨리 가입 마무리지어달라고 독촉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3주간 선착순 판매하는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해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로 반도체나 2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되며 성과가 나면 추후 가입자에게 배분된다. 1명당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을 투자할 수 있고 투자금 구간별로 10~40%의 절세도 가능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를 가입하고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펀드로 AI·반도체·바이오·로봇·이차전지 등 12개 첨단전략산업에 자금을 투입한다. 총 150조 원 규모 중 매년 6000억 원씩 5년간 총 3조 원을 국민 자금으로 모은다. 국민 모금액으로 모펀드를 구성하고 여기에 정부 재정과 운용사 투자금을 더해 10개 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상보다도 뜨거운 반응에 국민참여성장펀드를 기획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이며 상생의 발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1주일 전부터 오프라인 가입을 계획했다. 직접 구상하고 출시까지 진두지휘했으니 기획자가 가입하는건 당연하다는 취지였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이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내 NH농협은행 영업점을 찾아 총 1000만원을 국민참여성장펀드에 투입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상품 가입을 마무리했다. 이 위원장은 온라인 물량 완판 소식에 화답하며 오프라인 물량 소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국민성장펀드 출시에 코스닥도 급등했다. 코스닥은 개장 33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코스피에는 10%, 코스닥과 비상장주식에 30%, 첨단전략산업에 60%를 투자하도록 설계돼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혜택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민주 (minj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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