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벅’ 이어지는데, 스벅 앱은 왜 미어터지나…카드·쿠폰 체크 수요?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5.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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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광주시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탱크데이 행사로 사회적 충격을 준 스타벅스코리아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사태에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역사적 비극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논란이 확산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2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앱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 19일 기준 123만278명을 기록했다. 이달 평균 DAU(103만73명)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스타벅스가 공개한 사과문을 확인하거나 보유한 카드 또는 쿠폰을 체크하기 위해서 앱을 실행하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흐름도 비슷하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스타벅스 검색량을 살펴보면 논란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9일 최대치(100)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스타벅스 검색 지수는 25를 넘기지 못했지만 탱크데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검색 지수가 점차로 치솟았다. 그러다 현재는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판촉을 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홍보용 게시물에는 ‘5월 18일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불매·탈벅 움직임이 확산했다.

이에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관련자를 전원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사고 수습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스타벅스 상품권 사용 전면 중단을 알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안부를 비롯한 기관들은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공모전·국민 참여 이벤트 등에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왔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스타벅스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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