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3중 추돌 사고 일으킨 '백승호 동료' 두크슈, 결국 유죄 판결…14개월 면허 정지·벌금형 처분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백승호(29)의 동료 마르빈 두크슈(32·이상 버밍엄 시티)가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두크슈는 영국 법적 음주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에서 운전해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고, 자신을 포함한 여성 운전자 2명의 생명을 위협할 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크슈는 지난달 7일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에서 메르세데스를 운전했고, 영국 헨리인어든 인근 A3400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연루됐다. 두크슈는 사고 현장에서 차량을 멈추고 다른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고, 이 중 한 여성이 이마와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두크슈는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또한 "마주 오던 차량과 뒤따라오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재판은 20일 영국의 로열 레밍턴 스파 치안법원에서 진행됐다. 법원은 두크슈에게 ▲운전면허 14개월 정지 ▲벌금 1만 6천 155파운드(약 3천만 원) ▲피해 보상 2천 파운드(약 407만 원) ▲추가 부담금 2천 파운드 ▲소송 비용 85파운드(약 17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이날 존 킬리 재판장은 "본인을 포함해 다른 운전자가 사망하지 않은 점을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 그만큼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두크슈는 한때 독일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장크트파울리·포르투나 뒤셀도르프·하노버 96·SV 베르더 브레멘 등을 거쳤고, 지난해 여름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에는 36경기에 나서 11골 2도움을 올리며 주포로 활약했다.

사진 = 미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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