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맞다”…‘이만갑’ 보고 24년 만에 찾은 딸

이수진 기자 2026. 5. 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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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24년 만에 기적 같은 모녀 상봉이 성사됐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오랜 시간 생사를 알지 못했던 탈북 모녀의 감동적인 재회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2019년 ‘이만갑’에 출연했던 이윤미 씨는 7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고 싶다며 간절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윤미 씨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흔적은 이름과 고향, 그리고 코에 남은 흉터 하나뿐이었다.

윤미 씨는 “살아 계신다면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렇게 6년이 흐른 뒤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나원에서 생활하던 어머니의 친구가 우연히 ‘이만갑’ 재방송을 보던 중 “네 딸 같은데”라고 말한 것.

방송을 확인한 어머니는 “맞다. 내 딸이 맞다”며 수소문 끝에 윤미 씨와 연락이 닿았고, 두 사람은 무려 24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눈물의 상봉 현장이 최초 공개된다.

이와 함께 19살 나이에 홀로 탈북해 가족 모두를 한국으로 이끈 김은정 씨의 사연도 공개된다.

은정 씨는 부모님에게 “쌀밥을 대접하고 싶다”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중국으로 향했고, 사우나와 식당, 양어장 등을 전전하며 번 돈을 가족에게 보냈다.

이후 “한국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집도 사고 차도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특히 북한에서 김씨 일가 역사를 가르치던 열성 교육자 출신 어머니 이미자 씨는 처음엔 “왜 적국에 가려고 하냐”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딸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탈북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수심 깊은 두만강을 건너다 떠내려갈 뻔했던 순간부터 생애 첫 비행기를 타고 구름을 눈으로 착각했던 에피소드까지, 이미자 씨의 파란만장한 탈북 스토리도 공개된다.

한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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