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5위 6위 8위’ 유럽 대회 진출 시나리오, 엄청 복잡하네 [PL 최종전 프리뷰①]


[뉴스엔 김재민 기자]
최종전 한 경기로 순위가 요동칠 수 있어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진출권 향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경기가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19위 번리, 20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2부리그 강등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두고 벌어지는 최종 라운드 경우의 수는 매우 복잡하다.
▲ '빌라가 졌으면' 챔피언스리그 경쟁
아스톤 빌라의 순위에 6위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달려있다.
UEFA 리그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기본적으로 1~4위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이번 시즌은 5위 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확장 개편된 후 매년 UEFA 계수 1, 2위 리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한 장 더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를 'EPS'(유러피언 퍼포먼스 스폿)라 부른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UEFA 계수 1위를 이미 확정했다.
1, 2, 3위는 이미 확정된 가운데, 4위 아스톤 빌라(승점62 득실+6)도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현재 5위 리버풀(승점59 득실+10)도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리버풀은 6위 본머스(승점56 득실+4)에 승점 3점 차 앞섰고, 골 득실에서도 6골을 앞서고 있다.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본머스가 대승을 거둬야만 순위가 바뀐다.
그런데 6위 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다. 아스톤 빌라가 5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아스톤 빌라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리그 순위와 별개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다.
아스톤 빌라가 5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이들은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5위에 주어져야 했던 EPS는 차순위 팀, 즉 6위 팀으로 양도된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가 4위로 시즌을 마치면, EPS는 그대로 5위 팀이 가져간다.
4위 아스톤 빌라와 5위 리버풀은 승점 3점 차, 득실은 5위 리버풀이 더 높다. 최종전에서 아스톤 빌라가 패하고 리버풀이 승리하면 두 팀의 순위는 바귄다. 6위 팀이 바라는 시나리오다.
물론 6위 팀도 확정되지는 않았다. 6위 본머스와 7위 브라이튼&호브(승점53 득실+9)의 상황도 4, 5위와 같다. 본머스가 승점 3점 앞섰지만 득실에서는 브라이튼이 우위다. 최종전에서 본머스가 지고 브라이튼이 이기면 6위의 주인공도 바뀐다.
▲ 유럽 대회 진출권 경쟁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8위 팀까지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게 됐다. FA컵과 카라바오컵을 모두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면서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출전 팀은 리그 순위에 따라 배분하게 됐다. 본래 이런 경우는 5, 6위 팀이 유로파리그, 7위 팀이 컨퍼런스리그로 향한다.
그런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챔피언스리그 EPS를 획득해 5위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면서, 6, 7위 팀이 유로파리그, 8위 팀이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단 상술한 대로 아스톤 빌라의 리그 최종 순위 경우의 수에 따라 6위 팀이 유로파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유로파리그 진출권 하나가 사라져 7위가 유로파리그, 8위가 컨퍼런스리그로 향한다. 유럽 대회 마지노선은 8위로 동일하다.
산술적으로는 13위 풀럼까지도 유럽 대회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8위 첼시(승점52 득실+7)와 13위 풀럼(승점49 득실-6)의 승점 차가 단 3점이다. 단 득실 차와 최종전 대진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유럽 대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은 10위 선덜랜드(승점51 득실-7)까지다.
선덜랜드는 8위 첼시와 승점 차가 1점이다. 선덜랜드는 7위 브라이튼과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해,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7위까지 상승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다.
마침 선덜랜드는 8위 첼시와 최종전을 홈에서 치른다. 일단 최종전에서 이기기만 하면 첼시는 제친다. 리버풀 원정을 떠나는 9위 브렌트포드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최소 8위까지는 올라설 수 있다. 맨유를 상대하는 브라이튼도 패한다면 선덜랜드가 7위까지 한 번에 올라간다.(자료사진=버질 반 다이크,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유럽 대회 진출 경쟁(최종전 상대)
4위 아스톤 빌라 18승 8무 11패 승점 62, 득실 +6(맨시티 원정)
5위 리버풀 17승 8무 12패 승점 59, 득실 +10(브렌트포드 홈)
6위 본머스 13승 17무 7패 승점 56, 득실 +4(노팅엄 원정)
7위 브라이튼 14승 11무 12패 승점 53, 득실 +9(맨유 홈)
8위 첼시 14승 10무 13패 승점 52, 득실 +7(선덜랜드 원정)
9위 브렌트포드 14승 10무 13패 승점 52, 득실 +3(리버풀 원정)
10위 선덜랜드 13승 12무 12패 승점 51, 득실 -7(첼시 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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