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4시] “산불 막은 방어망”…안동시, 5년 평균 대비 산불 피해 99% 급감
“전통 탈춤으로 일본 홀렸다”…안동시, 마쓰모토 개막식서 문화 외교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경북 안동시가 2026년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용해 전년 대비 산불 발생 및 피해 면적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올해 초 조기 산불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안동시 관내 산불 발생은 2건, 피해 면적은 0.3㏊에 그쳤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발생 건수(5.6건)와 피해 면적(66.76㏊) 대비 각각 64%, 99% 감소한 수치다.
안동시는 소속 공무원을 책임 담당 마을에 투입해 감시를 강화했다. 또한 농업인 교육 및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참여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광판과 지역 방송을 활용해 홍보를 다각화했다.
산불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 무단 소각을 막기 위해 파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608가구에는 재처리 용기를 보급했다. 4월부터는 진화 헬기를 추가 임차해 운용 중이다. 아울러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등 '산림재난방지법'상 금지 행위를 위반한 9명에게는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해 전액 징수했다.
한편, 안동시는 공식적인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5월15일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오신날 연휴(5월23~25일)와 지방선거(6월3일)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6월3일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의 참여와 예방 활동 덕분에 산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연휴와 선거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산불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꿈의 오케스트라 안동' 야외 공연 개최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5월30일 오전 11시 야외공연장에서 '내일은 음악으로 연결된 우리다'를 주제로 '꿈의 오케스트라 안동' 공연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26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로 운영되던 거점 기관이 지역 특색에 맞춰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음악 교육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공연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안동 단원 28명을 비롯해 지휘자 및 강사 9명, 객원 연주자 4명 등 총 41명이 무대에 오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단원들이 지역 오케스트라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결과보다는 성장 과정에 중심을 둔 문화예술 교육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무대를 기획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8월 김해시와의 교류 캠프를 진행하고, 12월 열리는 '문화예술교육축제'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 연령 누구나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전통 탈춤으로 일본 홀렸다"…안동시, 마쓰모토 개막식서 문화 외교
경북 안동시가 일본 마쓰모토시를 찾아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안동시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마쓰모토' 개막 행사에 참석해 공연과 퍼레이드, 환영 리셉션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에는 안동시 관광문화국 관계자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공연단이 참여했다.
'ARTS & PEA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공연단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통해 한국 전통 탈춤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안동시 대표단은 한·중·일 공연단과 함께 현지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마쓰모토성 일원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안동시의 문화·관광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도시 간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국제문화교류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 안동시를 비롯해 중국 쑤저우시 및 다리바이족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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