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농해수위-김한규 법사위, 제주 당선인은?
서귀포 보궐선거 승자는 행안위 유력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각 정당은 최근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 희망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받고 내부 협의에 들어갔다.
상임위는 정부 부처 소관에 따라 국회 내에서 구성돼 소관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는 위원회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설 위원회만 18개에 이른다.
제주에서는 초선의 문대림(제주시갑)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를 1순위로 신청했다. 2순위는 국토교통위원회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1차산업 발전 등 현안과 정책 추진을 위해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총선에 대비한 전략도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의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핵심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를 1순위로 정했다. 법조인 출신이자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신분으로 전략적인 상임위 신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성평등가족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 활동을 겸하고 있다.
위성곤 전 의원 제주도지사 출마로 공석인 서귀포시 국회의원의 상임위는 오리무중이다. 다만 관례에 따라 당선인은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위 의원도 전반기 행안위 소속이었다. 행안위는 제주특별법과 4.3특별법, 5극3특 등 지역 현안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포괄적 권한이양도 핵심 의제다.
제주 출신인 조국혁신당의 정춘생 의원(비례대표)도 행안위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반기 대표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정치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 출신으로 국방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부승찬(경기 용인시병) 의원은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를 1순위 정했다.
여야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마치고 5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했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야간 이견으로 합의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