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싸움하냐"…정민찬, '5·18 탱크데이' 논란에도 스벅 방문→사과에도 역풍 맞았다

[TV리포트=배효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한 게시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정민찬은 지난 20일 개인 계정에 스타벅스에 방문한 인증샷을 남겼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이 시기에 굳이 스타벅스를 소비하는 모습을 전시하는 걸 보면 사회 이슈에 관심이 없는 건지 의도한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은 22일 기준 삭제됐으나, 그 사이 일부 이용자들이 공인이 사회적 논란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으며 사태가 심각해진 것.

비난이 이어지자 정민찬은 22일 개인 계정을 통해 입장을 남겼다. 그는 "현생 사느라 뉴스나 이슈를 잘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뭐라고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시냐"며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 앞으로는 뉴스를 잘 챙겨보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표현이 상황의 심각성을 가볍게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며 사과문을 다시 공유해 "기싸움하냐"는 비판을 이어갔다.

이번 논란은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코리아 사태와 맞물리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이후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표현이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역사적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연일 파장을 빚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측은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 해당 사태 여파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정민찬 발언 역시 주목받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정민찬, 스타벅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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