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손이 떨리지 않는다" 퍼터 입스 탈출 김시우, 우승도전 시동..1R 7언더파 공동 4위 출발[더 CJ컵 바이런 넬슨]

[댈러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시우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2타차 뒤진 공동 4위로 힘차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2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완벽한 샷 감각과 한층 날카로워진 퍼팅을 앞세운 무결점 플레이였다.
잔뜩 흐리고, 오전 동안 간간이 비가 뿌리던 날씨.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파4)부터 환상적인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핀까지 약 21m를 남겨둔 상황이었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내리막 퍼트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버디를 낚았다.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이후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에도 버디 3개로 3타를 더 줄이며 승승장구 하던 김시우는 7번홀(파3)에서 스리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파5)에서 1.4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플래시존 인터뷰에 나선 김시우는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초반부터 좋은 라운드를 했다. 특히 퍼팅이 연습한 만큼 잘 따라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 한층 안정된 퍼팅 감각의 비결로는 '입스(불안증세) 극복'과 '장비 변화'를 꼽았다. 김시우는 "프로 데뷔 때부터 퍼터 입스를 겪으며 고생했는데, 한두 달 전부터는 입스 느낌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은 후 손 떨림이 사라졌고, 덕분에 과감한 퍼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년부터 새로운 퍼팅 코치와 훈련하며 쏟은 시간이 이제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이번 주에는 기존과 같은 디자인이지만 페이스만 바꾼 퍼터를 들고 나왔는데 느낌이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코스 공략을 위한 전략적 장비도 통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 실수가 있었으나, 세컨드 샷에서 과감하게 미니 드라이버로 오프 더 덱(페어웨이 위 드라이버 샷)을 시도해 버디를 잡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스윙 교정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윙을 많이 바꾼 것은 아니다. 이제는 전반적인 스윙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라며 "덕분에 샷 미스가 나더라도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곧바로 파악이 가능해 경기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 골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벌러덩 세레머니(샷이 들어간 후 필드에 대자로 눕는 세레머니)'에 대한 질문에 김시우는 "의도하거나 따로 준비한 세레머니는 아니"라며 "코스를 돌다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극적으로 샷이 들어가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다. 이번에도 기회가 오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테일러 무어가 9언더파 62타로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김시우와 한조에서 플레이한 브룩스 켑카는 8언더파 63타로 예스퍼 스벤손과 함께 공동 2위. 역시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디펜딩 챔피언 스카티 셰플러는 선두에 4타 뒤진 5언더파 66타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선수는 김시우에 이어 노승열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32위, 김주형 임성재 배용준 이경훈이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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