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동굴 탐사 선구자 부종휴 탄생 100주년 세미나·워크숍

김호천 2026. 5.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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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만장굴서 진행
부종휴 탄생 100주년 세미나 포스터 [제주학연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한라산과 동굴 연구의 선구자인 부종휴(1926∼1980년)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초대전, 현장 워크숍이 진행된다.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와 ㈔한산부종휴선생기념사업회는 꼬마 탐험대와 함께 만장굴을 발견한 부종휴 선생을 기리는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8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고정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MAB) 한국위원회 위원이 '부종휴의 길: 활동사와 의미, 그리고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기진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과 팀장은 '제주 만장굴의 세계자연유산적 가치'를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부종휴 선생의 큰아들 부명제 씨가 '한라산과 브람스를 사랑한 나의 아버지'를, 한라일보 기자였던 강시영 제주환경문화연구원장이 '부종휴와 꼬마탐험대의기록: 기획보도에서의 소회'를 각각 이야기한다.

김학준 제주어교육연구소 대표, 김수연 뮤지컬 연출가, 오유정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부종휴 선생을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아카이브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부종휴 선생의 막내 사위인 노정석 작가의 서양화 61점을 선보이는 '철(鐵) 위에 새긴 제주의 빛'이라는 초대전은 세미나 이후 개막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제주자연유산돌봄센터가 주최하는 자연유산돌봄 현장 워크숍은 28일 부종휴와 꼬마 탐험대가 발견한 만장굴과 세계자연유산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만장굴 입구를 탐방하고, 세미나를 참관한 뒤 전시회를 관람하게 된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등학교 교사이던 부종휴 선생은 어린 학생들과 함께 탐사대를 조직해 1946∼1947년 전체 길이 7천400m, 최대 높이 25m, 너비 18m로 용암동굴로는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장굴(천연기념물 제98호)을 처음 발견했다.

1969년에는 길이 7천33m의 빌레못동굴(천연기념물 제342호)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는 한라산 식물 연구에도 전념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왕벚꽃 나무의 위치를 기록에 남겨 왕벚나무가 제주 특산종임을 증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줬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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