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가능국가' 향하는 日, 드론 등 신형무기 개발 총력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전쟁 가능 국가'로의 변모와 방위력 증강을 시도 중인 일본 정부가 무인기 등 첨단 무기 개발 및 자국 내 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영국, 일본, 이탈리아 3개국이 차세대 6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엣지윙'의 마르코 조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일본의 향후 항공 능력을 좌우하는 극히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엣지윙이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2035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엣지윙은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출자한 일본항공기술혁신공사(JAIEC), 영국 BAE 시스템즈,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조프 CEO는 "과거에 없던 속도로 개발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세대 전투기 개발 속도전에 임할 태세임을 밝혔다.
![무인기 제작업체 '프로드론'을 방문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고이즈미 방위상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yonhap/20260522114156849amud.jpg)
앞서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20일 나고야의 산업용 드론 제조사 '프로드론'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프로드론이 개발 중인 신형 공격형 드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자단에 "무인기의 생산 기술 기반을 국내에 두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무기 국산화를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산업용 드론과 같은 이중용도 물자·기술(군사용으로도 민간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물자·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언제든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일본의 대표적 방산기업 미쓰비시중공업도 최근 방문해 개량형 요격 미사일 'SM3 블록2A' 생산 현장도 확인했다. 당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동행했다.
한편, 지지통신은 다음 달 오키나와와 규슈 지역에서 미국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가 벌이는 연례 합동훈련 '레졸루트 드래곤'(불굴의 용)에서 육상 자위대가 보유한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가 처음으로 미군 기지를 사용하는 훈련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오스프리는 다음 달 하순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서 오키나와 본섬의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으로 환자를 수송하는 훈련을 계획 중이다.
이시가키섬에서 자위대 수송기 오스프리나 미군 항공기로 물자를 수송하는 훈련도 계획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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