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환 벼르는 민주 vs 현직사수 혁신당… 0.9%P차 초박빙… 샤이 표심이 관건 [전국 격전지 이곳!]
박종원, 체류형 관광벨트로
정철원, 치유거점 관광 육성
담양=김대우 기자

전남 담양군은 지금까지 실시된 8차례 지방선거에서 6차례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수장으로 선택한 민주당의 전통 텃밭이다. 그러나 지난해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전국 1호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다.
70%에 육박하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담양군수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과 전국 유일 지자체장을 수성하려는 혁신당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면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전남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여기에 여러 차례 군수직에 도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무소속 후보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담양군수 선거전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양상으로 가고 있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6·3 담양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박종원(57) 후보와 현직 군수로 지난 1년여간 군정을 책임져 온 혁신당 정철원(63) 후보, 무소속 최화삼(72)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생활인구 100만 명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정 후보는 ‘소득 창출하는 치유거점관광 육성’, 최 후보는 ‘전 군민 연 5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근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와 박 후보가 초박빙 경합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남도일보·BBS광주불교방송·광주CBS노컷뉴스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담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담양군수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정 후보(46.0%)와 박 후보(45.1%)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9%포인트에 불과하다. 반면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46.4%)가 정 후보(45.1%)를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담양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혁신당을 크게 앞서지만,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아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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