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 대망의 AWCL 결승전 하루 앞두고 막바지 맹훈련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아시아 최강 여자 축구 클럽' 타이틀이 걸린 일본 선수팀과의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나선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내고향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 전날인 이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내고향 선수들은 AFC 규정에 따라 초반 15분간의 훈련을 취재진에 공개한 뒤 1시간여에 걸친 비공개 훈련을 통해 최종 전술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훈련에 앞서 내고향의 일부 선수와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참가팀 회의를 마쳤으며,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경찰은 이날 내고향이 머무는 수원시 소재 호텔과 훈련장 일대에 인력 80여명을 배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고향 선수단이 숙소를 나서 버스를 타고 훈련장을 오가는 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일대 경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망의 결승전이 열리는 23일 내고향 선수들은 낮 12시 30분 이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해 준비를 마친 뒤 우승컵을 둔 결전에 나선다.
내고향의 출국일은 결승전 이튿날인 24일로, 지난 17일 방한한 지 일주일 만에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앞서 내고향은 지난 20일 수원FC 위민과의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북한 스포츠 선수가 방한해 경기를 치른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고, 여자 축구 종목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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