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자르겠다"…'중독 부부' 남편, 방송 최초 '삭발식' 강행→2억대 도박빚 품었다 ('이숙캠')

배효진 2026. 5. 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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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이혼숙려캠프' 중독 부부가 최종 조정 끝에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결론을 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출연자들의 마지막 조정 절차가 공개됐다. 이날 등장한 중독 부부는 남편의 도박 문제와 거액 채무를 두고 현실적인 합의안을 논의했다. 남편은 박민철 변호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집에서 쫓겨나고 도박을 했다. 촬영 한 달 전에도 도박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박을 끊겠다. 머리 삭발이라도 하겠다"며 극단적인 방식으로 의지를 표현했다.

아내 측은 위자료 5,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경제 사정을 고려해 조건이 일부 조정됐다. 이에 남편은 보증금 6,000만 원을 넘기겠다는 의견을 냈고, 상대방은 정착 지원금 명목으로 1,000만 원 지급에 동의했다. 약 2억 3,500만 원 규모 채무는 아내가 2,500만 원, 남편이 약 2억 1,000만 원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조정 끝에 두 사람은 파경 대신 혼인 유지를 택했다. 남편은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다시는 도박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방송 사상 처음으로 조정 현장에서 직접 삭발을 진행했다. 서장훈은 "지금이라도 안 하셔도 된다"고 만류했지만, 그는 이발기를 들고 스스로 머리를 밀었다. 현장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예상치 못한 행동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제가 방송 10년 동안 많이 했는데, 보다보다 삭발하는 것까지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녀들의 손을 잡으며 "아빠한테 절대 욕하면 안 돼. 아저씨랑 약속하자"고 당부했고, 남편에게는 "도박 정말 끊어야 한다. 내가 찾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근황 영상에서는 아내가 "남편이 촬영 이후 도박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 역시 술을 끊었다며 현재 회복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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