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李대통령, 혐중 부추기는 가짜뉴스 비판... 높이 평가”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는 22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SNS에 글을 올려 일부 한국 언론이 가짜뉴스를 만들고 중국 혐오 정서를 부추기는 것을 비판하신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각계 인사들이 시비를 잘 가리고, 가짜뉴스와 차별, 선동적 여론몰이 등을 자발적으로 배격해 중한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감정을 증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또 다른 게시글에선 “지난 한동안 한국 소수 언론은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혹은 말 못할 정치적 목적에서 중국에 관한 가짜뉴스를 날조하고 유포해 왔다”며 “일부 언론은 압력을 받아 공개 사과했지만, 여전히 중국 관련 허위 보도와 논평에 열을 올리는 언론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X에 ‘중국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 매수?... “다주택자 던진 물량 싹쓸이”’라는 기사를 두고 “혐중(중국혐오) 선동 재료로 사용될 수 있게 의도적으로 만든 가짜뉴스로 추정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지난 15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직전 강남과 송파, 용산 등에서 다주택자가 내놓은 물량을 중국인들이 집중 매수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가 국토교통부가 이를 반박하자 기사를 삭제했다. 국토부는 올해 1∼4월 서울시에서 집합건물 매수를 위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 매수인(592명) 중 중국인은 218명이었고, 강남구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중국인은 5명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이 보도를 비판하며 “중국 혐오증 이런 것을 유발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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