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김하성, 안타·볼넷 멀티출루에 시즌 첫 도루

손현수 기자 2026. 5.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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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서 5회 중전 안타를 친 뒤 출루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타격 부진으로 하루 휴식 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출루 경기를 펼친 김하성의 타율은 0.087에서 0.115(26타수3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96.9마일(약 155.9㎞) 빠른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구안이 빛났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주심이 상대 투수의 바깥쪽 높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자, 김하성은 곧바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결과는 볼, 판정이 번복되며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애틀랜타는 9-3으로 마이애미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타격 부진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를 만들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한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슬럼프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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