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美 ASCO서 대장암 2상 중간결과 공개

김동주 기자 2026. 5.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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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마스토바트, BTN1A1 고발현 환자 65% 확인
전이성 대장암서 가능성 확
에스티큐브 CI. /에스티큐브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에스티큐브가 차세대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기반으로 한 대장암 임상 데이터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환자 선별 바이오마커 전략과 공간생물학 분석 결과까지 함께 발표하면서 정밀의료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스티큐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2026에서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의 전이성 대장암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BTN1A1 고발현(TPS 50% 이상)이 확인된 3차 치료 이상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TAS-102,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임상 1b/2상(STCUBE-003)을 진행 중이다.

▲ BTN1A1 고발현 환자 비율 65% 확인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환자 사전 스크리닝 결과 총 120명 가운데 78명에서 BTN1A1 고발현이 확인됐다. 전체의 약 65% 수준으로, 회사가 전임상 단계에서 예상했던 발현율 약 40%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BTN1A1 고발현 환자 비중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임상 2상 환자 등록도 빠르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총 62명 규모의 환자 등록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7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번 ASCO에서는 다중면역조직화학 기반 공간생물학(spatial biology)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연구진은 종양미세환경 내 BTN1A1 발현 양상과 면역세포 분포를 정밀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BTN1A1을 포함해 Ki-67, YAP1, SLFN11 등 암 면역 관련 단백질 20종을 동시에 평가했다. 회사 측은 BTN1A1 발현이 주요 종양 바이오마커와 CD8+ T세포 침윤 패턴 등 면역세포 구성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최신 임상 데이터 공개…면역항암 플랫폼 가치 부각

이번 발표에는 초록 제출 이후 추가 확보된 최신 임상 데이터도 포함된다. 포스터에는 지난 4월 28일 데이터 컷오프 기준 종양평가 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며, 발표는 임상 책임연구자인 이수현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맡는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개발총괄(CSO)은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에서 다수 환자에서 종양 억제와 생존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공간생물학 분석을 통해 BTN1A1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을 정밀하게 규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교한 환자 선별 전략과 적응증 확장 가능성은 BTN1A1 플랫폼 가치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ASCO 발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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