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명 창업 열기 잇는다"…모두의 창업, 후속 지원 본격화

정혜정 기자 2026. 5.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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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6월 중순 5000명 선발…AI·창업활동자금 지원
7월 ‘2차 모두의 창업’ 개시…재도전·글로벌 리그 신설
한성숙 중기부 장관.[사진=중기부]

정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6만여명의 도전 열기를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7월부터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26일부터 50일간 진행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총 6만2944명이 참여했다. 이는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신청자 가운데 청년층 비중은 68.0%, 지역 기관을 통한 신청 비중은 53.4%를 기록했다.

일반·기술 분야 신청자는 5만1907명(82.5%)으로 'AI(인공지능)', '자동', '데이터' 등을 주요 키워드로 활용했고, 로컬 분야 신청자 1만1037명(17.5%)은 '브랜드', '공간', '관광' 등을 중심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중기부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창업인재 육성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중순 창업 아이디어 심사를 거쳐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한다. 선발자에게는 기관별 책임 멘토를 통한 최소 4회 이상의 초기 멘토링과 함께 200만원 규모의 창업활동자금이 제공된다. 또한 406개 AI 솔루션 활용 기회도 지원한다.

이후 초기 멘토링 성과를 바탕으로 8월 지역 오디션 진출자 1100명(일반·기술 500명, 로컬 600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선배 창업가 멘토링이 지원된다.

정부와 민간의 연계 지원도 강화된다. 중기부는 5대 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과 협력해 15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하고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한 규제 사전검토(스크리닝)를 지원한다. 또 IP(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식재산처에서 '모두의 창업'을 위한 특화 IP 교육을 신설해 특허 출원 및 후속 IP 확장 단계까지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한 GPU(그래픽 처리 장치)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통과한 200명은 대국민 경연에 진출한다. 중기부는 이들의 도전 과정을 창업 경연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하고 IR(투자설명회) 리허설과 운용사 밋업 등을 통해 실제 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최대 1억원 규모의 후속 사업화 자금과 미국 CES 참가 등 글로벌 진출 기회, 은행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도 제공한다.

또한 중기부는 오는 7월 초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선발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하고 재도전 지원과 창업 리그 다변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1차 프로젝트에서 탈락한 5만7000여명에게는 아이디어 보완 피드백과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한다. 재도전 이력과 아이디어 개선 내용은 2차 평가 과정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대학생 창업팀이 참여하는 '대학 리그', 초·중·고 학생 대상 '청소년 모두의 창업 캠프', 미국 실리콘밸리·싱가포르·인도 등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리그'도 새롭게 마련된다.

운영 기관도 기존 100여곳에서 200여곳으로 확대된다. 대·중견기업과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공공기관 등이 추가 참여한다. 지원 대상 역시 창업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로 넓힌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6만명의 도전은 한국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밝혀갈 혁신의 등불"이라며 "5000명의 도전과 5만7000명의 재도전, 이어질 2차 모두의 창업까지 혁신 의지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