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대회 참가 제한 논란 확산→동호인들 반발 "생활체육 참여 자유 보장 필요하다"

심혜진 기자 2026. 5.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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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몽크로스배 광주연맹 파크골프대회 포스터. /대한파크골프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중장년층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은 파크골프계에 대회 참가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 6월 6일 전남 화순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회 몽크로스배 광주연맹 파크골프대회'를 앞두고 동호인들이 반발에 나섰다. 다른 단체 대회 참가 제한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파크골프계 전반으로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대한파크골프협회 소속 회원들의 외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이 돌면서 촉발됐다. 공문에는 '협회가 공식 승인하지 않은 단체의 대회에 참가할 경우, 회원 자격이 정지되거나 대회 성적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고성 내용이 알려지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제1회 몽크로스배 광주연맹 파크골프대회'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대회는 광주 지역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동호인들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주도 생활체육 행사다. 하지만 이번 참가 제한 조치 여파로 일부 동호인들의 출전이 가로막히자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지역의 한 동호인은 "동호인 간 교류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한다"며 "특정 단체 회원이라는 이유로 출전 자체를 막는 분위기는 매우 유감스럽다. 이제라도 생활체육의 본래 취지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할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을 찾은 또 다른 동호인도 "생활체육은 국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파크골프 시장은 전국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민간 주도 대회와 지역 연맹 중심의 행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시니어 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했다. 파크골프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지역 커뮤니티 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체육계 내부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는 파크골프가 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운영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한파크골프협회 측은 확실히 선을 그었다. 공인 체계를 유지하고 대회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원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스포츠 정책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소 다르다. 생활체육의 본질을 고려할 때, 협회의 자율권과 개인의 체육활동 자유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생활체육 관계자는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생활체육은 참여의 확대와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며 "앞으로 파크골프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민간 대회와 지역 행사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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