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 미워도 中 반도체 없이 차 못 만들어" 수입 규제 완화하기로

정등용 기자 2026. 5.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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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양저우 양지에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이하 양지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다만 EU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주기로 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시간이 부족했다"며 "수입 규제가 계속될 경우 몇 주 안에 반도체 재고가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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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양지에 테크놀로지 수입 규제 면제 제안
車 업계 '반도체 재고 고갈 우려' 받아들여
유럽연합(EU)이 중국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양저우 양지에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이하 양지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 전경.(사진=EU)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양저우 양지에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이하 양지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우려를 받아들인 결과다.

22일 EU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양지에 테크놀로지에 대한 '한시적 수입 규제 면제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려면 EU 27개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EU는 양지에 테크놀로지가 "러시아에 이중 용도(군사·민간 겸용) 물품이나 무기 체계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 제품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드론과 활공폭탄에서 발견됐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지난 4월 EU의 제재 대상이 됐다.

다만 EU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주기로 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시간이 부족했다”며 “수입 규제가 계속될 경우 몇 주 안에 반도체 재고가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이미 지난해 말 중국계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넥스페리아(Nexperia)’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심각한 공급 압박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 중국계 대주주의 핵심기술 이전 시도를 파악하고 사업 운영권을 통제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넥스페리아 중국법인의 유럽 반도체 수출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반도체 부족으로 유럽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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