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프랑스오픈? 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신네르를 막을 것인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의 불참.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무대가 될 것인가.
신네르가 또 한 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신네르는 2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신네르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프랑스오픈만 우승하지 못했다. 호주오픈 2회, 윔블던과 US오픈을 한 번씩 제패한 그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남자 선수로는 역대 10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가능성은 높다. 현재 신네르의 경기력은 절정에 올라 있다. 신네르는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34연승 중으로, 이 부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파리 대회부터 올해 이탈리아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6개 대회를 연속 제패, 이 등급 9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수집하며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했다.
특히 프랑스오픈처럼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이탈리아 마스터스에서 올해 잇달아 우승했다. 올해 클레이코트에서 1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오픈를 2연패한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의 결장이 신네르의 우승 기대감을 더 키운다. 알카라스는 손목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불참한다. 신네르는 5시간 29분 혈투가 펼쳐진 지난해 결승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낼 기회를 3번이나 날린 끝에 알카라스에 무릎을 꿇었다. 둘은 최근 9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타이틀을 양분(알카라스 5회, 신네르 4회)하고 있다.

신네르를 견제할 대항마로는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만 39세에 대회 개막을 맞는 조코비치가 꼽힌다. 츠베레프는 202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로 클레이코트 강자로 꼽히지만 신네르에 너무 약했다. 츠베레프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만 두 차례 신네르를 만나 모두 졌다. 올해 4전 전패를 포함해 신네르에게 9연패 중이다.
여자 단식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무너뜨린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4위·미국)는 올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직전에 열린 이탈리아오픈에서 결승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를 기대하게 했다.
이밖에 2022~2024년 대회 3연패를 이룬 ‘클레이코트의 여왕’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강서버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대회 총상금은 6천172만3000유로(약 1078억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80만 유로(48억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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