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문 무용지물?…중국, 엔비디아 '게임칩'도 차단
![중국 국기 배경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newsy/20260522095916632sdjo.jpg)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 엔비디아의 게임용 칩 수입까지 차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새롭게 세관 통관 금지 품목에 올린 것은 엔비디아의 게임 전용 칩 RTX 5090D V2입니다.
이 칩은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성능을 낮춰 제작한 중국 전용 제품입니다.
중국 게이머와 3D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수요를 고려해 개발됐지만,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보가 어려워진 중국 AI 개발업체들도 이 제품을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저사양 제품까지 수입을 차단한 것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원칙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화웨이와 캄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중국 방문이 미국 상품의 수출을 촉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기대와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된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가 2023년 말에 발표한 H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H200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구매를 금지한 상태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황 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H200 칩의 중국 수출 전망에 대해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중국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현지 반도체 기업 생태계가 잘 돌아가고 있다"며 "화웨이는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고 내년에도 놀라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대신 중국산 제품 채택을 확대하면서 화웨이의 AI 반도체 판매는 올해 최소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오는 2030년 중국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670억 달러(약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86%는 중국 업체들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출규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사건마다 조롱·폄훼…'일베 폐쇄' 이번엔 가능할까
- "아미, 우리가 또 해냈어"…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 [DM왔어요] 7년간 1위 왕좌 내준 스타벅스…'스벅 흔적 지우기' 확산
- "명백한 문화 공정·역사 왜곡"…'21세기 대군부인' 논란, 결국 국회로 간다
- 금 캐려고 집 앞 땅 파낸 70대…20m 아래로 떨어져 숨져
- "제발 멈춰달라" 외침에도 강제 팔굽혀펴기…병사 근육 녹아 입원
- 일본 지바현 "규모 8.5 앞바다 강진 땐 지바현서 5만 7천 명 사망"
- 5번째 음주운전에 SUV '압수'…60대, 집행유예에도 또 운전대
- 스타벅스, 선불카드 조건 없이 잔액 환불…"2주간 한시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