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융 인프라’ 스키퍼랩스 초기투자 유치…에이티넘 지원 사격 [시그널]

권순철 기자 2026. 5. 22. 09: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A 라운드 투자 완료
자율지능 엔진 고도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발판’
스키퍼랩스 자율지능 엔진 ‘스키퍼’. 스키퍼랩스 홈페이지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 스키퍼랩스(Skipper Labs)가 에이티넘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의 금융 인프라에서 감지되는 한계를 AI로 극복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퍼랩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자금을 자율지능 엔진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키퍼랩스는 전날(21일) 에이티넘벤처스로부터 프리 A(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김성균 에이티넘벤처스 대표는 “서영우 스키퍼랩스 대표가 제시한 ‘금융 의사결정의 한계를 AI가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성장을 지켜봐 왔다”며 “미국 시장을 공략해 K-AI 금융 기술을 글로벌에 알리겠다는 비전에 함께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키퍼랩스는 AI에 기반해 금융 의사결정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이자 자율지능 엔진 ‘스키퍼’는 시장 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핵심적인 통찰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투자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매를 대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 의사결정 자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키퍼와 같은 자율 AI 에이전트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금융 산업의 차세대 인프라 표준으로 자율적 AI 에이전트를 명명하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도 이 같은 흐름을 ‘에이전틱 시대(Agentic Era)’로 명명하며 AI가 정보를 보여주는 단계를 넘어,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영우 대표도 자본시장 의사결정의 한계를 AI로 극복하고자 스키퍼랩스를 설립했다. 서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네이티브 금융 데이터 인프라의 초격차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자본시장은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정부의 자본시장 확대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며 ”이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을 글로벌 자본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드는 것이 스키퍼랩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받아 든 과제“라고 강조했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