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담관암 신약 글로벌 공략…美 암학회 단독 부스 참가
리라푸그라티닙 암종불문 임상 2상 연구 포스터 발표 선정

HLB(028300)가 오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간암 및 담관암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전략을 글로벌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간암 1차 치료 후보물질 ‘리보세라닙’ 관련 총 8건의 연구가 선정됐다. 특히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을 결합한 절제불가능 간세포암(HCC) 대상 글로벌 3상 연구가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 HLB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TACE 병용군은 TACE 단독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1.1개월 대 8.3개월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다양한 치료 환경에서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재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는 “현재 FDA 심사가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리라푸그라티닙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의료진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리보세라닙이 간암 1차 치료제를 넘어 TACE 병용 치료와 담관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학회를 통해 임상적 활용 가치와 향후 적응증 확장 전략도 폭넓게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엘레바가 진행 중인 담관암 2차 치료 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융합·재배열 암종불문 글로벌 임상 2상의 진행 현황을 소개하는 포스터 발표도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특정 장기나 암종이 아닌,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라는 유전자 변이를 공통적으로 가진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밀치료제 임상이다. 담관암을 제외한 다양한 국소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의 치료 가능성을 평가한다. HLB 관계자는 “리라푸그라티닙이 FGFR2 기반 표적 치료 전략을 바탕으로 암종불문 치료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태희 기자 tae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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