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말고 여기로 몰렸다…AI 잭팟에 주가 '무서운 질주' [종목+]
"전선 등 자회사 역대급 실적"
자사주 소각 의무화도 영향

LS그룹 지주사 LS가 2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선, 일렉트릭 등 주요 자회사들의 업황 개선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데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부 정책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대 LS는 전 거래일보다 10.47% 오른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76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별로 LS MnM은 귀금속 가격과 황산 가격 강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LS전선 역시 역대급 수주잔고를 확보 중인데 지중·해저 초고압 프로젝트와 부스덕트 수주 확대로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LS일렉트릭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LS엠트론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말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정책 모멘텀까지 뒷받침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LS는 작년 8월과 올해 2월 각각 자사주 50만주를 소각했는데, 현재 발행주식 수 11.1%에 해당하는 346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중복상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지주회사 주가가 재평가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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