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함, 이번 주말 캐나다 입항
도산안창호함(KSS-III·3000t급 )이 캐나다 빅토리아항에 입항한다. 지난 3월 25일 진해 해군기지를 출항한 도산안창호함은 1만 4000㎞를 항해, 한국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도산 안창호함은 24일 빅토리아항에 입항한 후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고위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입항식행사에 참가하는 이유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잠수함(CPSP)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캐나다 국방안보전시회(CANSEC) 2026에 참석한다.
CPSP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최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이 경쟁하고 있다. 사업자 최종 선정은 올해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함은 최근 태평양 한가운데서 캐나다 해군과 완벽한 교신으로 통신 상호운용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 해군의 작전반경이 다국적 연합 작전영역으로 본격 확장됐다는 평가와 함께 캐나다 등 주요 우방국과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 온 한국과 캐나다 잠수함 전력 간 상호운용성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한 셈이다.
특히 캐나다 해군잠수함사령부 소속 승조원 2명이 도산안창호함에 편승해 상호운용성 검증을 함께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이달 초 미국 하와이 출항 단계부터 동승한 브리타니 부르주아 소령과 제이크 딕슨 하사는 항해 중 연합C4I체계를 활용해 자국 함대 및 사령부와 교신했다. 파트너국의 작전요원이 심해 작전환경에서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을 현장 검증했다는 점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도산안창호함은 우리 해군 잠수함 중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했다. 도산안창호함의 이동거리는 진해군항에서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편도로만 1만4000여㎞에 달한다.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태평양을 횡단할 수 있는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도산안창호함은 이후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협력 훈련, 미 해군 주관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RIMPAC)에 참가한 뒤 국내로 복귀한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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