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째 달달'…李 대통령 부부, 제주 럽스타그램 화제

이재명 대통령이 부부의 날을 기념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한 제주도 데이트 현장을 공유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부의날', '제주도', '대통령쀼(부부)'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제주도의 한 둘레길을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거닐었다. 이 대통령은 볼캡 모자에 편안한 캐주얼한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카디건을 걸친 로맨틱한 원피스에 챙이 넓은 모자를 써 멋스러운 나들이 룩을 연출했다.
이들은 섬 곳곳을 둘러보며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는가 하면, 길가에서 마주친 강아지와 조우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현지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 중이던 예비부부를 우연히 만나 인증 사진을 찍었다. 특히 대통령 부부는 이동하는 중에는 시종일관 손가락을 걸고 다니며 신혼 못지않은 달콤한 분위기를 풍겼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부의 과거 사진과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한 영상을 올리며 "언제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추억이 새록새록… 아~ 옛날이여"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부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은 "달달 그 잡채(자체)", "부부의 날 귀감이 되는 부부", "정말 귀여운 커플", "변함없는 두 분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남다른 러브스토리는 과거 이 대통령이 직접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발간한 웹 자서전을 통해 아내와의 영화 같은 만남을 털어놨다. 1991년 당시 변호사로서 쉴 틈 없는 변론과 상담, 야간 지역 활동으로 심신이 지쳐있던 그는 그해 8월이 지나기 전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주선된 다섯 번의 소개팅 중 세 번째 자리에서 운명의 상대를 마주했다. 상대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나와 독실한 종교 생활을 이어가던 김 여사였다. 이 대통령은 첫눈에 반해 매일 저녁 약속을 잡으며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만난 지 고작 네 번 만에 청혼을 감행했다.
당황한 김 여사가 즉답을 피하자, 이 대통령은 최후의 보루로 10대 시절부터 20대까지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긴 10년간의 일기장 6권을 통째로 건넸다고. 진심이 통하면서 김 여사는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7개월 만인 1991년 3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당시 남은 두 번의 소개팅을 김 여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저 나간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소개팅 상대가 괜찮았다고 아내 앞에서 장난치다가 호되게 혼났다"며 "내 생애 가장 탁월한 선택을 꼽으라면 단연 아내와의 결혼"이라고 깊은 신뢰와 애정을 나타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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