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효과' 테슬라 중국서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트럼프 방중 동행 후 승인…현지 시장 재공략 시동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Supervised)'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 직후 중국 당국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중국을 감독형 FSD 서비스 제공 국가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게시물에서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중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네덜란드, 리투아니아에서 감독형 FSD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FSD는 인공지능(AI)이 차선 변경과 제동, 신호 대응 등 주행 전반을 수행하고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만 개입하는 고도화 자율주행 기술이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기본 오토파일럿과 향상된 오토파일럿 기능만 제공돼 왔다.
테슬라는 2024년부터 중국 내 FSD 도입을 추진했지만 규제 승인 문제로 출시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이후 중국 당국이 서비스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서비스 승인과 함께 베이징·상하이·광저우·우한 등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엔지니어 채용에도 나선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FSD 출시가 최근 부진했던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샤오미, 샤오펑 등 현지 업체들이 이미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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