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결코 안 놓친다"…삼성전자 빚투 사상 첫 4조 돌파

윤지혜 기자 2026. 5. 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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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삼성전자 노조 파업 우려 완화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빚투’, 즉 빚내서 투자 열기가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삼성전자 신용융자 잔고는 4조68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으로, 잔고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빚을 내 투자한 수요가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신용잔고는 지난 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증가했습니다.

증가 규모만 9천억 원이 넘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대거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가가 크게 흔들렸던 지난 19일 하루에만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2조4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반도체 투톱’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48%까지 치솟았습니다.

두 기업의 12개월 예상 순이익 비중도 코스피 전체의 70%를 넘어서면서 증시가 사실상 반도체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오는 27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상품까지 동시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해당 상품 투자 사전교육 수료자는 이미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금융당국도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확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과도한 빚투를 부추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레버리지 상품 확대와 쏠림 장세가 맞물릴 경우 주가 변동성 역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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