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극명 대비'… 토트넘 주장 로메로, 강등 위기 팀 버리고 돌연 아르헨행! "전소속팀 경기 보러가"

이창현 기자 2026. 5. 22. 07: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자정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아직 잔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이 경기가 지난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최종전에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지난달 선덜랜드 AFC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남은 홈경기에선 경기장에 찾아와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독려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이자,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불참'한다고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전했다. 이유는 자신의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지는 리가 프로페시오날 아페르투라 결승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이 경기는 리버 플레이트와 CA 벨그라노(이하 벨그라노)의 맞대결인데, 벨그라노는 로메로가 자신의 프로 커리어를 처음 시작한 클럽이다. 강등 위기에 빠진 현재 소속팀보다 과거 몸담았던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한 모양이다.

 

결승전은 25일 오전 3시 30분에 치러질 예정인데, 이는 토트넘 경기 시작 이후 약 3시간 뒤다. 영국에서 아르헨티나까지 비행 시간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두 경기를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르헨티나 매체는 로메로가 '이미' 경기가 열리는 코르도바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 공항에 도착한 로메로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에 토트넘 서포터들은 분개하고 있다. 지난해 '레전드' 손흥민이 떠난 뒤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로메로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처럼 보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경고 2퇴장'을 받으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또한 시즌 내내 토트넘 선수단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로메로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는 지적이 대다수였다.

 

로메로의 이런 행보는 손흥민과 대비된다. 지난해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이후에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지난 첼시전 이전에는 토트넘 선수단을 독려하는 응원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종료 후 로메로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만약 이적한다면 리그 최종전이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지만, 로메로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